이야기/정보

딕펑스, 드디어....!!!!

노리. 2013. 4. 26. 00:21
분명 인디씬에서 활동할 당시 발매했던 EP앨범도 있고 정규1집도 있었지만... 대중적으로 딕펑스라는 이름을 알리고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이다.
미니앨범이라고는 하지만 확실히 존재감을 입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
2011년 톡식이 TOP밴드 우승하고나서 소속사 결정하는 과정도 지지부진하고 완성도 있는 앨범을 선보이겠다고 발매도 늦어지면서 불붙었던 인기를 가속화시키지 못하고 힘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던 기억때문에 ㅠㅠ 다소 급한 감이 있기는 했으나 발빠르게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그 결과물이 세상에 나왔다!

일단 나 눈물좀 닦고 -_ㅜ 이것들 기특하기도 하지 -_ㅜ 노래 너무 좋다 얘네들아 ㅠㅠㅠㅠㅠㅠㅠ

그들의 가능성에 대해서야 여태 보아온바가 있고 믿는바가 있으니 따로 논하지는 않겠지만, 난 당장 이들이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고 신드롬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음악씬에서 인기있는 음악 유형, 혹은 패턴이 있다면 딕펑스의 음악은 거기서는 약간 벗어나있는게 맞을게다. 일단 밴드 음악에 굉장히 인색하고- (난 버스커버스커가 밴드로 인기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장범준의 목소리와 장범준의 곡이 인기있는 거지. 엄밀히 말하자면.) 태현이 목소리가 그리 대중에게 보편적으로 인기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약간의 뽕끼와 허스키한 무게감이 있는 편이 더 가창력있다,고 평가받는게 아무래도 사실이니까.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이네들이 할 수 있는 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오늘 보였다. 어머나 세상에 환장해 ㅠㅠ

차트의 탑에 올라서는 것은 마케팅의 힘이 아니다. 생각보다 대중은 영민하면서도 잔인해서, 취향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버려버리고야 만다. 마케팅의 힘으로, 혹은 이름빨만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면 대형기획사 아이돌 노래가 만날천날 일등하게? ㅎㅎ 로이킴이 1등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도 그들의 요구에 충실하게, 훌륭하게 만들어진 노래이기 때문인거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때문에.. 사실 상품성이나 대중성에서 밀려 슈스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바, 여러가지 면에서 로이킴과의 대결에 심각한 열세를 띠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런 잔인한 대중들의 평가에서 아주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아서 맘이 편하다 ㅋㅋ 슈스케때 음원 성적을 생각해보잔말이지 ㅋㅋㅋ 달달 떨면서 20위권 안에는 들어있어야 할텐데 어쩌나 했는데, 사실 이 순위를 유지한다면 방송타기 시작하면서 힘 받아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돠! (믿어라, 누나 음악 서비스에 빌붙어서 밥벌어먹던 사람이다 ㅋㅋㅋ)

하악 지금 글쓰고 있는 현재 스코어 멜론 12위. 아 매우 선방하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그 좋은 노래의 뮤비가 이러하다 ㅋㅋㅋ


아놔 귀여운건 좋은데 바글바글 미니미들 굴러다니는건 좀 징그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이미지만 늘어놔도 좋았을걸 너무 욕심이 과하셨어 ㅎ

정작 마음에 드는 건 이 쪽. 메이킹 필름...



하아 이 메이저 스멜...

두손 마주잡고 부들부들 떨며 치어걸을 찾아서 뮤비를 회상하면서 쳐웁니다..... 니네 그 땐 이런 날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니 ㅠㅠㅠㅠㅠ

장하다 내새끼들. 출세했다 내새끼들. 더더욱 크게 잘되어서 막 커스터마이징 된 시그니쳐 드럼스틱 쓰고 그래라 가람아 ㅠㅠ





하여 오늘 백만번 돌려듣고 앞으로도 백만번 돌려들을 예정.

힘내라 얘들아 지구 끝까지 응원하러 따라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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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앨범 마스터링 상태는 매우 불만. 음질 맘에 안들어 -_- 외려 정규 1집때가 나았어. 글찮아도 하이톤이 도드라지는 목소리인데 쇳소리가 느껴질정도니 원....

뭐 개취이니 어쩔 수는 없을지 몰라도 일단 나는 다른건 다 좋다 치지만 음질은 진짜 맘에 안들엇!!!!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담번엔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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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던 곡들 편곡들은 그냥 SOSO, 가사는 너무 크게 손대지 말지, 좀 아쉽다.

특히 기존 Saw, 이번 앨범에는 Answer Me로 바꿔들어간 그 곡... 마지막에 Hey, You don't leave me. 하는 부분 좋았는데 제목따라 바꾼건지.. Answer me, 하는 거 별로야 ㅠㅠ 그냥 예전대로 하지. 

뭐 다른것들은 그러구러. 왠지 예전 영상들 디벼서 많이 볼 것 같은 느낌은 쫌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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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가면 찬양합니다.

딕펑스의 발라드는 진리입니다.

난시 또한 찬양합니다.

곡은 세련된게 진리입니다.


아 너무 좋아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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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떠들고 마저 들으러 가야지.

내일은 내 손에 씨디가 들어오겠구나 냐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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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들어도 들어도 맘이 설레도록 좋으네. 왜케 노래가 좋지? -_-;;;;

(연주야 기본인데, 태현이가 노래를 너무 기가막히게 잘했어.... 원래 잘하던 애라는거야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말이지, 동기부여의 위대함이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