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65

푸념

1. 토요일에 라이딩 콘서트 안간건 내 선택인지라, 후회도 많이 했지만 뭐 그렇다고 땅을 칠 정도는 아니고... 2. 눈오는 강원도는 무서운데다가 (눈 많이 온 건 정작 다른 지역이었지만;) 혼자 가야하는데 그 추운데서 몇시간을, 몇 곡 부를지도 모르는 애들 기다리며 버틸 자신은 없어서 패스했더랬다. 눈을 배경으로 노래부르는 애들 찍을 기회는 흔치 않겠지만 그렇게 집착하고 따라다니다가 나가 떨어지면 손해보는 건 나라는 것을 작년 부산락페에서 너무나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그런 면에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 ㅋㅋㅋㅋ그리고 뭣보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어...... 3. 게다가 얘기 듣자니 다섯곡 불렀다고 -_-;;;;;;; 나이먹어서 그런지 비용대비효율이라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었다..

이야기/일기 2014.02.10

이쯤에서

소심하게 일갈.어제 KBS 별관 공개홀에 다녀온 후기를 그렇게 칠렐레 팔렐레 남겨놓고 이런 식의 포스팅을 하기도 웃기지만,그냥 짧게나마 어제 들었던 생각은 남겨놓고 싶어서. .....시청률이 높지도 않았고 역시나 매니아들에게 어필한, 혹은 매니아들을 양산한 프로그램이긴 했지만그래도 공중파에서 "밴드"를 다루어주는 것에 대한 반향은 꽤 있어서, 나름 그를 기점으로 홍대 씬에 불이 붙기도 했었다.출연 밴드들의 공연 있는 클럽 앞은 블럭을 한바퀴 돌 정도로 긴 줄이 연일 늘어섰고, 빛나는 재능을 선보인 팀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가요계의 흐름을 바꾸어줄 용사처럼 보이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은.지금은. ...................그들이 물 위로 결국 완전하게 나오지 못한 것은,물 밖으로 제대로 빠져나..

이야기/일기 2014.02.05

콘서트 7080

1. 방송 방청을 좌석 지정을 해서 갈 수 있다니, 신기하고도 합리적인 발상이다. 방청 들어가시는 분들 나이대가 확실히 풀쩍 뛰어올라있더라. 2. 사실, KBS 별관 공개홀은 나를 한동안 들끓게 했던 탑밴드 시즌 1,2의 성지 아니던가. 괜히 고향에 온 기분이고... 좀 묘하더라. 그 때 방청다니고 참관하러 쏘다닐때도 콘서트 7080 포스터 이미지 보고 여기서 이것도 하나봐 아하하 했었는데 그걸 내가 또 보러갔네 그려. 괜히 입장하면서 둘러보며 회상에 젖어보기. 그게 2011년부터니까.. 어이구 징하다; 3. 나를 구제하신 G님의 제보에 따르면 ㅎㅎ 장미여관이 강림하신다고. 진짜 오랜만이라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영접. 아, 장미여관이여 ㅎ 흥분해서 일어나서 공연보다가 마구 뛰는 바람에;;;; 허술한 단상..

이야기/후기 2014.02.05

헤실헤실

1. 머리가 터질 것 같고나 2. 바쁜 건 좋다. 사실 회사에서 별 일 없이 노는 것 만큼 지겹고 머리아픈일이 없기 때문에 쳐낼 일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런식은 곤란하지. 아침에 쳐낸 문서가 몇갠지 아니 ㅠㅠㅠ 돌아버리겠눼!!!! 3. 점심시간에도 밥만 겨우 다 먹고 바로 문서질 시작해서 2시나 되어서야 오전중!으로 처리해달라고 요청들어왔던 것들 다 처리 완료 ㅠㅠ (그게 네개야... 미친거니) 한시간만 놀자고 맘먹고 이러고 놀고 있다 ㅋㅋㅋㅋ 4. 뭔가 씬이 너무 조용해.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다 너무 조용해. 5. 일단 오늘 7080 녹화는 기대 중. 내가 좋아하는 팀도 팀이지만 일단 좋은 음악을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즐기자. (이번에도 지인찬스... G님은 천사임미다 *_*..

이야기/일기 2014.02.04

딕펑스에 대한 그간의 짤막한 후기들.

1. 롤링홀 19주년 기념공연. 딕펑스 돌아오다. 돌아왔지. 암. 돌아온게야. ㅋㅋ G님과도 얘기했지만, 마지막 FB 공연에서 "한동안 저희 공연이 없을거라는 얘기가 돌던데 아니에요,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음악하겠습니다."라고 했던 태현이 멘트가 많이 생각났다. 뭐 그 당시에도 "웃기지마 ㅋㅋㅋ"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진짜 웃기지 말라구. 너 이 공연 티켓팅이 얼마나 살벌했는지 아니? 랄까. ㅎㅎFF에서 했던 공연 영상 스샷만 보고도 뭔가 하트어택 와서 롤링홀 가면 짠한 마음에 울기라도 할까봐 걱정을 엄청했는데 걱정은 개뿔, 애들이 좀 때깔이 나아진 것 말고는 변한게 하나도 없다 ㅎㅎㅎ 그래도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게.. 내 기억에 제일 많이 찼던게 7번째 단공이었는데 그 때 300명정도 되었음에..

이야기/후기 2014.01.28

원츄

딕펑스이사킥쏜애플로큰롤라디오와이낫톡식11시11분방울악단로맨틱펀치 메뉴로 풀어두고 있는 밴드들은공연을 보면서 한없이 행복하게 볼 수 있는 밴드들.클럽에서 보기 어려운 밴드들이 대부분이 되어버렸다. 이 외에도.. 크라잉넛레이지본갤럭시익스프레스피터팬컴플렉스피아장미여관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술탄오브더디스코 등 멋진 형님들은 쌓였는데...이 중 거의 대부분이 더이상 클럽에는 자주 서지를 않지.왠지 이제는 클럽이 비어가고 이들이 다른 곳들로 새어나가는 느낌이라 홍대가 좀 썰렁한 기분이다.나만 그런거겠지. 다른 좋은 밴드들은 또 가득가득 공연을 하고 있겠지. 2월은 워낙 바빠서 주중까지 공연 챙겨다니고 할 여력은 없을테고 주말도 확실치 않으니좀 쉬엄쉬엄 보면서 나를 재정비하고 놀아보자꾸나. 청년들이나 투포도 괜찮던데 왠지..

이야기/일기 2014.01.27

그린플러그드 2014 1차 라인업

봄이면 그플이지 암. 뭐 애초에 티켓은 끊어놓긴 했지만서도... 이사킥에 딕펑스라. 당연히 들어갈거라고 생각했지만 또 당연하게 기분이 좋고 ㅋㅋㅋㅋ자 이제 봄만 오면 되겠구나 ㅇㅇ 입술을 깨물다 이번에는 볼 수 있음 좋겠다. 지난번에는 타임테이블 겹쳐서 못봤는데. 괜찮다고 생각하고나서 한 번을 더 못봤네;;델리스파이스야 뭐 말이 필요없구요 *_*슈퍼키드랑 고고보이스도 보고싶어요.... 꼭 넣어주세요......와이낫도요 ㅠ0ㅠ (뷰민라는 어쩌지 -_- 일단 그건 뭐.. 라인업 다 나오면 그 때 생각하자 =_=;)

이야기/정보 2014.01.24

몬스타 :: 조문근 & 김지수

급 이장면이 끌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한 드라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결정적인 "코드"가 필요하달까.사실 이 드라마에서는 그 "코드"를 발견하지는 못해서 아주 몰입해서 보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뮤직드라마를 표방 한 중에서 이 드라마의 이 장면이 제일 좋았던 것 같으다 ㅎ 뭣보다 노래를 지나치게 잘하잖아 ㅎㅎㅎㅎㅎㅎ느낌 있어 이 둘!!

이야기/일기 2014.01.24

야밤 감상

그야말로 감상. 1. 어릴때 한창 외쿡 오빠야들, 특히 영쿡 오빠야들 음악에 미쳐서 미친듯이 CD를 사 모을때... 어이없게도 CD 자켓에 있었던 그림이 맘에 들어서 샀던;;; Gorky's Zygotic Mynci.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도 애매한 웨일즈 밴드. ㅋㅋㅋ 심지어 노래도 웨일즈 말로 한 노래다. 당시에는 좀 듣다가 버려뒀었는데 요즘 한창 괜찮게 듣고있단 말이지. 봄에 듣기 시작하면 또 좋을 것 같아서 슬슬 눈길을 주는 중. 2. 드라마 "궁"에 빠져서 사모았던 "두번째 달" 앨범들도 명반들이다. 은근히 덕질하면서 모은 CD들이 알찬게 많단말야 ㅋㅋ 3. 이현우 씨디는 왜케 모아놨지;;; 4. 그러다가 거리의 시인들 CD에 퐉 꽂혀서 미친듯이 듣고있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집 다 ..

이야기/일기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