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3

쏜애플(Thornapple) : 도롱뇽 (2013.06.23 / POPUP Concert)

이 날 공연의 백미. 새로운 버전의 도롱뇽.캠코더 안가져간걸 백번 후회했다. 가져와서 녹음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깨져버린 소리라니. 그래도 담아서 남겨놓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밴드의 오리지널리티라는 건 정말로 중요한 문제다.수많은 밴드들이 음악을 하고, 뮤지션이 되고자 하지만 결국 아류로 스러져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다 오리지널리티의 문제지. 자기의 것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 밴드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의 문제까지 다다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까. 쏜애플은 정말, 그런 면에서는 확실하게 자기의 것을 가지고 있는 아주.. 아주아주 훌륭한 밴드라는 것을 이 무대로 인증한 느낌.아 중간중간 슬쩍 웃어가면서 노래하는데 선덕거려서 죽을 뻔.그러지마. 누나 심장에 안좋아..... 하앍

쏜애플(Thornapple) : 도롱뇽 (2013.05.05 / 사운드홀릭시티)

좋아하는데 공연장에서는 잘 듣기 힘든 노래.튜닝이 달라서 그런가 시작하는데 오래걸리기도 하고 잘 부르지도 않고 그르다.자주 봤으면 좋겠고만? ㅎㅎㅎ 윤보컬의 보컬은 뭐랄까.. 색깔이 확실하면서도 듣기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나만 그런건 아니리. 영업력 100%인걸 보면 ㅎㅎㅎ 중간에 얼굴 클로즈업은 보컬로의 윤성현이 자세히 보고싶어서 한 번 시도해봄.노래하는 사람들도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연기를 해야하는데, 그런 면에선 정말 탁월한 보컬이다. 표정연기봐 ㄷㄷㄷ

쏜애플(Thornapple) : 도롱뇽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참, 기타랑 보컬이랑 번갈아 찍기 어려운 팀이다 ㅋㅋㅋㅋㅋㅋ 앵글을 전체로 잡으려니 또 그건 어딘가 아쉽고 말이지.(나는 인물이 부각되는게 좋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뭐든-) 계절에 따라 음악을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왠지 여름에 듣고싶다.비가 오다오다 지겨울 즈음. 눅눅한 공기에 몸서리쳐지는 어느 날 어두운 방 구석에 불 다 끄고 앉아서 이 노래만 틀어놓고. 조용히.왠지 그렇게 하고싶다. 여름이 기다려지네. 말하다보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