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185

꺄오

1. 족발에 주꾸미 볶음에 치킨에 튀김에 오뎅탕에 연어샐러드.... 어제 3차까지 달리면서 먹어치운 것들. 치킨이랑 튀김은 거의 손 안대긴 했는데, 긴 시간에 걸쳐서 계속 술과 함께 음식을 잡숴주셨더니 아침까지 소화가 안된다.... 게다가 맥주에 막걸리에 소주까지 마구 섞어 마셨더니 술도 덜깼어! 오늘 10시 출근 아녔으면 진짜 큰일났을 듯. 2. 아침에 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내일부터는 진짜 일찍 일어나서 일찍 다녀야지!!!! (라지만... 내일은 10시부터 외부회의라 그쪽으로 바로 출근;) 3.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남긴 글은 술기운이 다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진심이 아닌 건 아니므로 내버려두기로. 사실 좀... 닭살돋고 쪽팔리긴 한다만 어쩔 수 없지 ㅎ;;;; 4. 그니까 생일 ..

이야기/일기 2013.11.07

나는 취미를 즐기는가 고행을 하는가

1. 체력이 무한대로 뻗어있는 건 아닌 것이 확실한지, 지난주에 금/토 무리하게 보낸 여파가 꽤 길게간다. 심지어 이제는 어깨 근육통까지... 카메라를 지고 다니는 것도 다니는 건데 그바람에 어깨에 늘 힘을 주다보니 근육이 뭉쳐버린 듯. 어디 홍대 근처에 잘하는 마사지샵 아는 분 있으면 추천점... 쿨럭 ㅠㅠㅠ 경미하게 남아있는 몸살기운이 좀 불안하긴 하다만 그렇다고해서 오늘 공연을 포기할 수는 없지!!! 욕심껏 트라이포드와 모노포드 둘다 챙겨온게 완전 사단!!!!! 2. 어제 슈키라 공개방송이 땡기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심지어 집에서 멀지도 않은 거리라 엄청 땡긴 것도 사실이었으나 그래도 나도 사람이니 좀 자제해야된다는 마음으로 얌전히 집에서 요양.... 지금도 정상이 아닌데 춘데 밖에서 오돌오돌 ..

이야기/일기 2013.10.31

그리고 오늘

1. 오전에 요상한 회의에 끌려갔다가 요상한 얘기를 잔뜩 하고 왔더니 정신까지 요상해지는 것 같다. 배도 안고픈데 김밥을 꾸역꾸역 다 먹었더니 또 기분이 나쁘네... 렌즈 맡기러 가는 건 또 하루 미뤄지고. 쫌만 기다려... 깨끗하게 살려줄께... 2. 영상도 좋고 색감도 좋고 다 좋은데 핀은 참 개선이 안되네. 니콘 쓰는 언니 카메라 좀 빌려다 찍어볼까. 라지만 난 그놈의 영상과 색감을 포기못해서 결국 캐논 껴안고 평생 살거야 ㅎ 3. 찍는 것 뿐만이 아니라 찍어서 가공하는 것도 중요한 문젠데, 난 정말 ㅎㅎㅎㅎㅎㅎ 원석을 그대로 내던지겠다는거냐. 엄청난 장인정신일세! 4. 확실히 너무 무리하면 안되겠다. 주말의 영향이 너무 길게간다. 특히 금요일에 두시 반 넘어서 놀다 들어와서 새벽 세시에 잠들어놓고..

이야기/일기 2013.10.29

그냥

갑자기 이 날 이 영상이 확 꽂히네.간만에 빅걸 들어서그런가. ...길 건너면서 퀸 앞에 잔뜩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놀라가지고 눈을 뎅그랗게 뜨고는 "우와아아 왜케 사람 많아??"하던 태현이를 보며 혀차던게 엊그저께 같.. 쿨럭;;;그 와중에도 빨간바지에 까만 파마머리에 손에는 바이크 헬멧 달랑달랑 들고 걷는게 참 눈에 띄긴 했었더랬지...;;(당시 그 얼굴을 보며 저 아이는 진짜 바보인가....라고 혼자 중얼중얼 ㅋㅋㅋㅋㅋ 이 날 돌출무대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김태현 테러에 멘붕이 왔었다고 합니다..) 마이크 안나와서 난리가 난 와중, 그냥 과감히 마이크 버리고 앞에 나가서 미친듯이 노래 불러제끼는 태현이와수백번을 넘게 공연을 해놓고도 그 노래 가사를 몰라서 이거 뭐냐며 당황하는 김현우와 ㅋㅋㅋㅋ멋..

이야기/일기 2013.10.28

품고있기는 답답해서 푸는 잡소리.

그냥, 갑자기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품고있기는 답답해서 푸는 잡소리. 1. 정말 좋아하는 밴드 톡식. 그들의 앞날이 잘 풀릴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존중하고 믿고 기다리리라는 마음은 그래서 굳건했는데, 요즘은 좀 답답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다.모든 문제를 다 한쪽으로 몰아가는 건 정말 옳지 않은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들이 늘 예민하게 반응하고야 마는 그, 프로듀서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다시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의리 좋지. 음악적 동반자 좋지. 가족같은 형님 좋지. 근데 그런 굴레들에 갇혀서 자신들의 미래를 되짚어 생각해보는 기회마저 덮어버리는 것은 좀 지나친 아집이 아닐까. 숨어있는 멤버로 그들의 음악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형님이라는 ..

이야기/일기 2013.10.22

2013년 10월 20일. 내 시즌이 끝난 날.

1. 월요일이라고 정신없이 달리고나니 이 시간일세. 그래도 바쁜게 좋지 ㅇㅇ 2. 금요일 댄위락 놓친 건 생각보다 아쉽지를 않으네. 내가 많이 피곤하긴 했나보다. 그래도 일찍 집에가서 엄마랑 수다떨고 힐링힐링 했으니 그게 얻은게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음 ㅎㅎ 3. 주말에 외가에 밥먹으러 가는길에 추워서 일요일 야구장갈때 입으려고 가져갔던 유광점퍼를 꺼내입고 갔는데... 사촌동생들이 와 누나 멋있는거 입고왔다며 캐 비웃음 (아니라고 하겠지만 니들은 비웃은게 맞다 ㅠㅠ) 삼성팬들 소굴에 그걸 입고 간 내가 등신이지... 가만 앉아있는 나에게 두산이 올라오든 엘지가 올라오든 삼성 들러리일 뿐이라며 자꾸 헛소리를 씨부려서 패려고 하다가 (역시 삼빠인 ㅠㅠ) 어른들 잔뜩 계셔서 고이 참고 점퍼는 벗어다 방에다 일..

이야기/일기 2013.10.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초부터 故주찬권님이 노래부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2013 펜타포트. 첫째날에 난 갈 예정이었으나.... 스스로도 후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할 일을 저질렀었다. 들국화와 포르노그라피티를 버리고 부산락페를 택한 것.당시에도 그 선택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했는데... 이렇게 후회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작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마지막날 밤. 아마 앞으로 나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운이었을 그 날.... 호수 옆에서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던 나와 일행은 숙소 앞에서 들국화님들의 일행과 마주쳤다.그리고, 같이 노래하며 얘기나누자던 분들의 초대로 감사하게도.. 영광스럽게도 그 자리에서 새벽까지 맥주마시며 노래를 청하고 들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후 있었던 공연들을 챙겨 보며 기리며 그..

이야기/일기 2013.10.21

피곤해....

1. 그간 뭘했다고 되게 피곤하네... 2. ......침대에 전기장판 안끄고 그냥 나온 것 같아... ㅠㅠ 3. 겨울이 되니 확실히 운동부족이 티가 난다. 온 몸이 찌뿌등하지 않은 곳이 없네; 4. 오늘 싸홀에 슈퍼댄스위드락 공연 가려고 했는데 이거 영 상태가 별로다 -_- 카메라 다 챙겨 나왔는데... 라인업 완벽한데... 오늘은 야구도 안하는데.... ㅠㅠ 일단 대학로에서 행사 끝나고나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아 근데 진짜 누가 뚜드려 팬 것마냥 온 몸이 쑤시고 피곤하다; 5. 이 상태로 내일 아침 일찍 버스타러 갈 수 있을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잠! 인 것 같은데;; 아 톡식 클럽공연 넘 오랜만이란 말여 ㅠㅠ 6. 음... 일단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지. 나 일요일날 야구장도 가야함요 ㅋ 7...

이야기/일기 2013.10.18

상쾌한 아침!

1. 은 레전드 영상으로 시작. 아 진짜 이번에 이 노래 너무 듣고싶었는데 안해줘서 쫌 서운했지만 ㅠㅠ 주어진 시간이 짧았으니 참겠어.오퐈 얼른 공연해주세요 이 노래 해주세요 ㅠㅠ이 영상은 언제 봐도 소름이 좍좍 돋네 어유... 2. 겨울옷 꺼내입으니 기분이 좋다. 나는 역시 겨울이 좋아... ㅎㅎㅎㅎ 며칠전에 봐두었던 호피무늬 구두는 그냥 사는걸로. 으항항 3. 오늘은 야구 올인. 내일은 우리집 집들이...니까 집에서 야구보면서 집들이! (ㅎㅎㅎ) 모레는 싸홀가고 주말은.. 이래저래 또 바쁘고. 난 왜이러지;; 4. 카펫 사야지. 거실 춥다 ㄷㄷ 5. 대라페 영상 싹다 올라가는중! 뭔가 후련하군! 6. 사진은.. 아티스트별로 오늘부터 올리기 시작해야지. 자 오늘도 힘차게 시작 -0-!

이야기/일기 20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