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주 70

쏜애플(Thornapple) : 아가미(2013.04.06 / 싸이키델릭 팩토리)

이 살짝 기울어진 앵글도 은근 맘에 드네... 종종 써먹어야지.쏜애플은 앨범에 수록된 곡이든 아니든 전부 곡 자체의 퀄리티가 좋아서 좋다. 메인 멜로디와 보컬을 제일 먼저 눈에 담는 나같은 경우는 직격이라는 것으로..몇 번 쏜애플 공연 보면서 서서히 젖어들어가는 기분이었는데 이 날로 완전 홀릭 확정 -_- 이었달까. 아 인간적으로 윤보컬 너무 잘난거 아니심 -_- (헉헉) 아가미. 좋아. 좋아. 좋다고. ㅠㅠ 전부 좋아!

쏜애플(Thornapple) : 피어나다(2013.04.06 / 싸이키델릭 팩토리)

앞에 바리케이트만 쳐진터라 무대를 짚지도 못하고 기댈곳도 없고... 쌩으로 네시간을 넘게 서있었더니 죽을맛이었는데, 아 그래도 마지막에 쏜애플 공연 보면서 모든걸 치유받은 느낌. 어찌 예매도 나쁘지 않게 해서 맨 앞줄에서 보고.. 시야 가리는게 없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야 ㅎㅎ 사실 말하자면 딕펑스 행사도 있었고 와이낫도 공연을 두 탕이나 뛰는 상황이었던지라 기회비용이 엄청나게 큰 공연이었음에도... 아쉬운 마음이 이 공연 영상을 돌려보면 볼수록 먼지가 되어 사라지더라. 아 정말 오죽 좋아야지 -_- 여튼 은혜로운 벨로주 조명과 음향의 은총을 입은 이 날의 기록.하나하나 보듬고 사랑해주리. 좋으다 >_

쏜애플(Thornapple) : 이유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처음 들었을 때 아카시아껌 얘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ㅠㅠㅠㅠ 들을때마다 자꾸 아카시아껌 연상이 되어서 ㅠㅠㅠㅠ그치만 좋은 노래입니다. 물론 Rock을 하는 밴드는 Rocking한 사운드를 지녀야하는 것이 분명할테지만,심지어 투기타 밴드이면서 이런 서정적인 노래를 이렇게 메이킹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정말 잘 "만들어 낸다". 곡이든, 사운드든, 그게 무어든... 완벽해 -_-b

쏜애플(Thornapple) : 빨간 피터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역시 동서고금 남녀노소 불문.... 탈의는 가장 큰 환호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녜 ㅋㅋㅋ 쏜애플의 빨간피터.입니다.다른 설명이 필요할까나요. 일단 들어봅시다. 하아....도입의 빨간 조명이 참 곡하고도 잘 어울리고 그르네요...... 아무리 보고 다시 봐도.. 이네들, 크게 될 밴드다. 음악에 영혼이 있어...

쏜애플(Thornapple) : 매미는 비가와도 운다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뭐랄까... 쏜애플이라는 밴드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 굉장히 적합한 곡이 아닐까 싶은.색깔도 굉장히 확실하고, 연주도 좋다. 특히 오반 기타리프는 진짜 소름끼치게 좋다 -_- 게다가 사운드 너무 잘잡... 하아....반했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좋다고! 뭐라고 설명을 더 하겠어 좋다는데!!!!(빵터짐..) 여름을 연상시키는 곡이라고 하는데, 타는듯한 태양 아래를 걸으면서 한 번 들어보고 싶네.개인적으로 매미 우는 소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뭐 그건 상관없으려나 ㅎㅎ

쏜애플(Thornapple) : 살아있는 너의 밤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앞서도 내내 찬양을 해댔지만, 이네들의 조용한 노래들 중 아마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아닌가 싶은.부드러우면서도 쓸쓸하게 뇌까리는듯 한 초반의 가창이 좋다.그리고... 눈 감고 이 노래를 듣고있자면 눈앞에 영상이 펼쳐지는 듯... 쓸쓸한 누군가의 등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음악에서 이야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듣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축복이라는 기분이랄까. ....오늘도 이노래 꽤나 돌려듣다가 잠들게 될 것 같은 기분일세.

쏜애플(Thornapple) : 물가의 라이온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내가 주로 "본진"이라고 모시고 있는 밴드는 서넛정도 되는데, 그들이 모두 다 말은 참 많은 분들이시다 ㅋㅋ 튜닝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지경... (이랄까;; 튜닝 별로 필요도 없는 딕펑스는 왜....;) 그 와중에 정말 과묵한 밴드 하나 추가되실 듯. 서로서로 말하는거 미루고 그 시간을 어케든 때우려는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ㅋㅋ이 곡 전에는 이런 저런 말이 왜 이렇게 많나 싶더니- 토끼 드러머님이 ㅋㅋ 호루라기를 물더니 특이하게 곡 시작.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물가의 라이온"이었는데, 동명의 신곡을 연주해주었다. 뭔가 희한한 느낌이었달까?이 곡에 대해 곡을 만든 보컬군의 설명도 영상으로 찍어두긴 했지만 그건 다음기회에... ㅋㅋㅋ 재미나다.가사쓰는 패턴이 좀 특이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현학적이지 않으..

쏜애플(Thornapple) : 플랑크톤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곡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노래를 부르는 보컬의 느낌도 그렇고... 굉장히 서사적인 느낌이다. 이야기를 듣고있는 듯 한. 전체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멜로디나 곡 구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곡이 시작되고 마지막 음이 희미하게 멀어질 때까지 긴장을 풀 수가 없다.날카롭게 파고드는 보컬의 목소리는 화룡점정.

쏜애플(Thornapple) : 도롱뇽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참, 기타랑 보컬이랑 번갈아 찍기 어려운 팀이다 ㅋㅋㅋㅋㅋㅋ 앵글을 전체로 잡으려니 또 그건 어딘가 아쉽고 말이지.(나는 인물이 부각되는게 좋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뭐든-) 계절에 따라 음악을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왠지 여름에 듣고싶다.비가 오다오다 지겨울 즈음. 눅눅한 공기에 몸서리쳐지는 어느 날 어두운 방 구석에 불 다 끄고 앉아서 이 노래만 틀어놓고. 조용히.왠지 그렇게 하고싶다. 여름이 기다려지네. 말하다보니. ㅎ

쏜애플(Thornapple) : 아가미 (2013.03.01 / '물가의 라이온' 단독공연)

뮤지션들에게 누구를 연상시킨다,는 말은 굉장히 실례겠지만- 예전에 냈던 앨범이라고는 해도 재발매 후 활동한지 반년도 되지 않은 밴드가 이만큼이나 세련되게, 여러가지 밴드의 색깔을 복합적으로 연상시키는 경우도 정말이지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한다.영국, 일본, 한국의 여러 밴드들을 생각나게 하는 레파토리들. 그렇다고 해서 독창성이 없느냐? 절대 그렇지도 않다. 아 이 확연한 색깔을 뭘로 표현해야 한단 말이냐. 아 이노래 너므 조와......좋다는 말이 지겨울만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