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11분 : 처음 내가 고백한 그 날처럼 (2013.06.01 / 에반스 라운지)
지난 서라페때 신곡 발표한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속이 쓰렸는지 당신은 모릅니다... 쿨럭;;;한주 늦었지만 그래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곡. 가끔 이 팀의 음악을 들으면서 11시 11분이 지향하는 바가 어딘지를 가만히 추적해보게 되는데, 참 어려운 길이구나 싶다는 생각은 든다. 이미 획일화되다시피 한 양산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일색의 아이돌 음악이 시장을 덮어씌우고 있고 그 틈새에서 밴드 음악들이 슬며시 피어나고 있는 시점에- 비트가 강한 예의 Rock 사운드가 아닌 멜로디 위주의 "팀"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는 정말이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귀를 당기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일이니까. 가끔 초기에 같이했다는 용규군 동생의 드럼비트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또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