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65

부산, 인천, 그리고 지산. 3일간의 기록.

올 봄, 락페 일정들이 속속 뜨면서 제법 설레었더랬다. 작년엔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슈퍼소닉 하루 간거 말고는 제대로 된 여름 락페를 즐기지 못했고, 때문에 올해는 아주 제대로 질러주겠다고 마음을 먹었거든. 그리고 이리저리 떠도는 풍문에 실려오는 금년 방문 예정 라인업이 상당했기 때문에 뜨기만 해봐라 내가 다 섭렵해주지!라고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펜타포트와 지산락페는 애초에 제대로 계획중이었다. 지난해 라디오헤드가 와서 회의하다 말고 튀어나와서 얼리버드티켓까지 잡는 수고를 했음에도 이래저래 맘이 동하지 않아 버렸던 지산밸리락페는 안산으로 옮겨갔고, 떠오른 라인업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접고 전통의 펜타와 신생 "지산월드락페"를 정조준했더랬지. 당연히, 예전처럼 1주일 차이로 진..

이야기/후기 2013.08.07

딕펑스(DICKPUNKS) : 썬글라스 Official M/V

아 진짜 다워서 말이 안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예전에 딕TV에서 재흥이가 잘 하고 놀던거 그대로 한거잖아? 리와인드기법이라고 해서 예상은 했는데 아놔 ㅎㅎㅎㅎㅎㅎㅎㅎ자음 모음 다분리해서 거꾸로 발음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그걸 또 싱크를 맞춰서 찍느라 고생했을 걸 생각하니 웃기면서도 애잔하네 ㅋㅋㅋㅋㅋ 티저 보면서 뭔가 멜로디 흐름이나 분위기가 김재흥 스타일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기초 아이디어는 재흥이라고 해서 것도 좀 놀람 ㅎ뭐 각자 자작곡마다 다 스타일이 있으니 유추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여튼 재미있다. 뭣보다 피아노 반주가 화려해서 좋으네.중간에 스크릴렉스 스타일의 디제잉 들어간 것도 신선하고.주말에 락페 가면..

이야기/정보 2013.08.01

주말 3일간의 대비

1. 일단 오늘 저녁에 집에 가서 지인과 함께 탕슉에 푸짐한 저녁상을 차려먹고 원기를 보충하기로. 2. 준비물 : 갈아입을 옷, 각종 배터리, 카메라, 캠코더, 물티슈, 화장품, 간단한 세면도구 (트렁크를 끌고 갈지에 대해서는 고민), 돗자리, 레인커버 3. 금요일 부산 : 오전에 비온 후 오후에 갠다고 하였음. 보아하니 잔디밭이 아니라 그냥 흙바닥이라.. 작년처럼 진흙 구덩이가 생길 가능성 농후. 버려도 되는 신발 신고 가기. 담날 펜타포트까지 한꺼번에 질러야하기 때문에 장화는 부담스러움. 4. 토요일 인천 : 일단 부담스러운 짐덩이는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자리는 대충 잡기로. 펜스를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크게 미련두지는 않기로 함. 보아하니 무대가 어마무지하게 커서;;; 차라리 뒤로 좀 빠져서 줌..

이야기/일기 2013.08.01

묘해................

....전혀 얽힐 것 같지 않았던 나의 8년을 모시는 아이돌님과 김태현이 만나서 인사하고 친구먹고 번호 교환하고 말트고...현실인가요 이게 -0-;;아 근데 징그러. 어느새 8년째냐 저것들 ㄷㄷㄷ;;;; 심지어 김력이 태현이 너무 좋아라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동희랑 현우도 비코하면서 마이 친해진 것 같던데, 여차저차 다 모여서 한잔하고 놀아보아.김력 술 잘마신다 김태현아 ㅋㅋㅋ 이대로 쭉 가서 8월 말에 울 희 나오면 형님 인사드리고 거기도 베프를 먹.. 쿨럭;;;(근데 내가 아는 김희철이라면 정준영이 취향일 듯 ㅋㅋㅋㅋㅋ) 아 여기서 이런 티 내면 안되는데, 근질거리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아오 우리 령구 잘한다 ㅠㅠ (응?;;) (허우적거리는김에, 우리 령구 피아노..

이야기/일기 2013.07.30

2013 슈퍼소닉 타임테이블

_ 세상에, 체조경기장의 딕펑스를 보게되다니._ 지풍화의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다니.._ 그리고, 펫샵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니. 아아 눈물이 ㅠㅠㅠ 2010년 지산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이세상의 것 같지 않았던 환상적인 무대를 또다시 볼 수 있다!!_ 이사킥이 있는데, 핸드볼경기장의 이사킥을 버리고 딕펑스를 위해 아침줄을 서느냐..는 좀 고민임. 뭐 굳이 맨앞에 매달리지 않아도;;_ 나름 알차고 꽉찼어. 마지막날은 핸드볼경기장에 붙어있다가 마지막에 용필성님 뵈러 넘어가면 딱 좋겠군. 하아 점점 그 날이 되어가고 있다.. 나의 불타는 여름이여!

이야기/정보 2013.07.30

8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 꽁냥꽁냥

1. 야금야금 써먹는 휴가. 이번에도 금요일 휴가내고 월요일 반차 예정. 야금야금 갉아먹는 휴가.. ㅋㅋ 2. 이번주에는 피곤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지. 에너지 드링크도 잘 못먹는 타입이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목요일 저녁은 꼭 삼계탕을 먹어주는걸로. 아니면 추어탕이라도. 아자. 3. 부락-펜타-지산은 그렇다 치고 슈퍼소닉에 시티브레이크까지 죄다 챙겨가는 주제에 안산 간 사람들이 올리는 포스팅을 보니 배가 그렇게 아프더라. 다른 아티스트들은 차치하고 NIN... ㅠㅠ 어제 내 씨디장에 꽂힌 NIN 씨디 네 장 부여안고 손으로 쓸며 눈물 좀 훔쳤네. 형님들 담에 꼭 뵐 기회가 있을거에요 엉엉 ㅠㅠ 4. 근데 어제는 정말 날이 아니긴 아니었던 듯. 되게 기대하고 오래 기다렸던 공연 보러 가서도 그리 흥..

이야기/일기 2013.07.29

살면서..

1. 뭔가 업계가 바뀐다는 건 획기적인 일이구나. 그간의 사회생활을 거치면서 출장이라고는 국내 1번 해외 1번이 다였는데, 이 회사 들어와서 외근에 외부회의에 외부출장에 아주 복이 터져나간다. 덕분에 업무일 4일을 회사근처에 발도 못디딤. 아무래도 시즌인지라 다들 외부 출장을 나가있는 터라 오늘 출근해보니 복귀한 나를 제외하고는 우리쪽에 사람이 아무도 없음. 덕분에 하루종일 전화복 또한 터져나가는구나. 오전에는 귀에서 전화기가 떨어지지를 않았음. 확 전화선 뽑아버릴까 하다가 누구 말마따나 내 책상이 뽑혀나갈까봐 꾹 참았다... 2. 우리 서로 개념은 챙기고 일합시다. 아 진짜 얼렁뚱땅 엎어서 가려는거 정말 짜증나. 나 가마니 아님. 담에 진짜 심각한 건으로 이렇게되면 본성을 그대로 까서 보여주겠어. 3...

이야기/일기 2013.07.25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타임테이블 공개!

....도대체 스테이지간 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서도 말이지,톡식&와이낫, 시나위&레이지본 동선 환상이다. 내가 눈 끔뻑 하면서 스테이지간 이동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_- 둘째날 미드나잇섹션은 쳐울면서 떠나보내리.아아 나의 타틀즈 ㅠㅠ 쏜애플은 꼭두새벽에 공연하냐;; 마지막날 미드나잇의 불쏘클...은 버스탑승 직전에 볼 수 있는 환경일 것 같으면 보고 아니면 포기해야하겠구나.24아워즈도 아깝네. 아 겁나 슬프다. 담날 휴가낼 수 있음 내고 그냥 새벽을 불싸지르고 집에 오겠구만.........반차정도는 생각해봐야겠다. 여튼, 탐테가 나왔어. 크흐흐흐.아 선덕선덕허요. 흐흐흐흐.

이야기/정보 2013.07.12

2013.07.20 위대한 ROCK데이 포스터 & 타임테이블

일단 내 주 목적은 이사킥.로맨틱펀치...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사킥 타임테이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작은 클럽 공연에서 로펀은 좀 무서움;;)톡식 단공 끝나자마자 날아올라 FF로 콕 처박히.. 쿨럭;; 그나저나 아트오브파티스라니,내가 아는 그 아트오브파티스??바다핸님?!?!?!?!!!!!!!!!!!!!!!!!!!!!!!!!!!!!!!!!!!!! ...자 어서 타임테이블을 내놓으라.일단 예매는 한다니까능? -_- 이라고 말 꺼내는 순간 트위터에 탐테가 떴습니다;; 톡식 단공 끝나면 9시 넘을텐데... 넉넉하게 10시쯤 이동 가능하다고 치면......GOGOS2 로펀 공연 보겠다고 진입하는 자체가 위험하다고 봄.게다가 그랬다가는 이사킥 놓칠 가능성 농후.그러하니 그냥 바로 FF로 가는걸로... 블..

이야기/정보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