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홍대 아이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였더라 ㅎㅎㅎ머리한지 얼마 안되었다며 ㅎ 조근조근 소녀스러운 수다를 풀어내며 노래하는 아가씨였는데- 아, 노래 정말 맘에 들었다.공연날 현금 가진게 얼마 없어서 씨디 못사고 그냥 온게 아쉬울 정도. 기타치면서 멜로디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주는데 뭔가- 여행지에서 방안에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다가 잠시 찾아온 침묵속에 어슴푸레한 방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애매한 표현인데, 여튼 나는 그랬다.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보고, 들었던.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이렇게 좋은 아티스트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