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ng on NORI

정말 시적인 제목이 아닌가.묽은 밤.짙은 밤..은 왠지 익숙한 어감이긴 한데묽은, 밤이라니. 밤이 묽다니.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또 맘이 쓸쓸해지고 그런다. 곡 다 끝나고 앵콜 더 해달라고 쭈뼛쭈뼛 들이대어 보았으나... 말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야멸차게 앰프를 꺼버린 고한결씌... 차도남..

이번엔 도입의 기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진짜 필사적으로 힘썼다우 ㅎㅎㅎ아 진짜 녹음 음질 어케든 개선을 해야지 내가 갑갑해서 못살겠네 ㅎㅎㅎ박력있다 좋다 이사킥 으하하!

한시간 이상 잡힌 공연은 곡 수가 많아서 좋다.하긴 이사킥이 FF에서 공연을 해도 일고여덟곡을 듣게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분위기의 이런 시간 공연이면 이런 노래도 들을 기회가 있으니까?(FF에서는 왠지 조금이라도 비트가 처지는 노래는 안부르는 느낌이 ㅎㅎ) 좋그낭!

이사킥 필살기 ㅠㅠ느무 좋아요 ㅠㅠ 뭐 거의 대부분의 밴드 곡들이 그렇긴 하지만.. 이 노래는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의 느낌이 좋다.뭔가 내려놓는 듯 던지는 듯 노래하는 밴드. 크흐.

곡 시작하기 전에 제목을 씹듯이 툭 던지는게 왜이렇게 멋질까요(라는 콩깍지가 씌였습니다 ㅇㅇ)뭔가 알 수 없는 것 같으면서도 뭘 말하려는 건지 와닿는 면이 큰, 직사각형같은 곡들.들으면 들을수록, 가서 보면 볼수록 곱씹는 맛이 있다. 스크린샷 멋지네 -_- 흐흐...

비오는 소릴 듣고 덩실덩실춥다는 너를 안고 덩실덩실 저 부분이 난 왜 그렇게 낭만적이면서도 슬프게 와닿지뭘 의도했든, 참 묘한 느낌을 주는 노래다.물론, 공연장에서는 팔벌려서 신나게 덩실덩실 춤추는 것도 잊지 않게 만드는.

올려놓고 업데이트 안하고 며칠째 감상만 ㄷㄷ내지르는 듯 거친 오보컬의 목소리가 매우 매력적인 노래다.멜로디 라인이 독창적인만큼, 이 노래 멜로디도 정말 인상적.코드가 희한해.. ㅎㅎ 여튼, 오보컬 생일 축하와 함께 은근슬쩍 묵은 영상 업데이트! >_

태현이는 가사 외우는데 장애가 있고 나는 제목 외우는데 장애가 있어서 ㅋㅋㅋ 어지간히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영상을 찍어놓고도 이 노래 저 노래 제목을 확 떠올리지를 못해 음원 뒤져가며 제목을 찾아 달아야 하는 바보다. ㅎㅎㅎ근데 이제 슬슬, 이사킥 노래 제목들을 쉬 매치할 수 있어!생각보다 덜 걸렸어!! (헥헥) 그래서, 이사킥 노래 중에 뭐가 좋아?라고 물어보면 이거랑 저거랑 떡이랑,이렇게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 ㅋㅋㅋ어서!가거라 어서~가거라~

아 근데 뭔가, 그런 느낌은 있었다.역시 이사킥은 FF가 진리야.. 같은?? ㅎ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이사킥 클럽공연은 죄다 퀸 아니면 FF에서만 봤네;다른 곳에서 영접할 기회를 함 노려봐야지 ㅎㅎㅎ 클럽 빵에서 공연한 것도 좋드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사킥은 멋짐.오보컬... 갠적으로 선글 안쓰는게 더 멋짐 ㅠㅠ 그 눈빛을 직접 보고싶소 ㅠ0ㅠ

이 날 접신한거 맞는거같어 ㅎㅎㅎ 이게 박수무당이지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비오는 날 야외- 혹은 밖이 보이는 공연장에서 쏜애플 공연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다같이 접신해서 머리풀고 혼을 내보내려나 ㅎㅎ 사실 매미나 이유를 원했으나, 정말 혼을 다해 노래부르는 모습에 또 입 헤 벌리고 감상할 수 밖에 없었던 물가의 라이온.들을수록 새로운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다. 안 좋은게 뭐야 대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