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영상 폴더들 뒤지다가 작년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레전드나잇 공연 영상 보고 멈칫...
아 정말 ㅠㅠ 형님 ㅠㅠ
밤하늘 아래 호숫가에서 가슴을 울리던 저 목소리가 아직도 아련하다. 첫소절이 터질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 그 울림이라니...
다시 듣는데 눈물이 나려하네.
공연 후, 숙소 앞에서 들국화님들 일행을 만나 새벽까지 맥주를 물고 도란도란 음악도 함께 즐겼던, 내 평생의 운을 한번에 쓴 것 같았던 그 날의 기억..
좀 젖어있자꾸나.
아 이래서 영상을 포기할 수가 없다. 그 날 그 시간으로 다시 나를 돌려주잖아 ㅠㅠ
형님 ㅠ0ㅠ 담주에 뵈어요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