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레인.
풀버전으로 듣게되다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ㅠㅠ
...비록 어딘가 참 많이 안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기타 솔로해야 하는 부분에서 밴혁이 노래 치고 들어갔다고 함 ㅋㅋ)
아 진짜로, 프린스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는 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님. ㅇㅇ
막 만들어내서 한 게 아니라 10년을 해온 노래라는.
결성 초기에... 스무살 무렵에 겁없이 덤벼서 커버했던 곡이라는데, 그만큼 쌓여온 밴드의 역사가 느껴져서 괜히 순이는 뭉클해지구요 ㅎ
음. 좋았다.
덧. 일분 삼십초 이 노래 나갔을 뿐인데 까페 가입자가 확 늘어서 좀 씁쓸했다는 배인혁.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지만... 시대가 그런 시대고,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데는 우직한 노력 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기회"도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었으면. 로맨틱펀치가 아주 크게, 아주 널리 유명한 밴드가 되었으면 하는 누나의 작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