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드디어, 폭풍 드러머의 길로. ㅎㅎ

노리. 2012. 1. 5. 10:00


음악이야 워낙 어릴때부터 잡다하게 많이 들어왔지만서도,
악기를 다룬다-는 개념에 있어서는 첨부터 드럼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고등학교때 우연찮게 사물놀이 동아리에 가입하여 2학년때까지 폭풍 활동을 하면서 타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드럼이 주는 그 리듬감과 파워에 매료되어 있었으므로.

아, 배울 수 있는 건가? 배워볼까? 라는 생각을 한 것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무렵... 20대 중반이 되기도 전부터였지만,
신촌 근처에 있는 학원 유리창 안으로 드럼 연습하는 사람들을 넘어다보며 생각이나 했지
내가 진짜 스틱을 잡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왜 그랬을꼬 -_-;;;

그리고 이제와서 맘을 먹고, 알아보고, 첫 발을 내딛었다.

첫 레슨을 설레는 맘으로 받고.. 어제는 첨으로 연습실 가서 혼자 연습도 해보고. ^^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초보의 숙명이리라. 그래도 왼손 쓰는게 치면 칠수록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뿌듯하구나.
연습실에서 나와 집에 오는 그 짧은 시간에 잠깐 생각해보니, 무언가 "악기"를 손에 쥐고 연주하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때 우리 동아리에서 다같이 합주하던 그 시간 외에는 처음이었다. 와, 나 정말 삭막하게 살았구나 싶은것이... 기왕 맘먹고 시작한 것,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다.

어쨌든... 모든 악기가 그렇듯이 연습만이 살 길. 시간 날 때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가서 연습해야지. ^^*

 
어제의 연습실 드럼 세팅.
일단 스네어 집중 공략!!! ㅎㅎ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연습하고 와떠염 ^^*

드디어, 그렇게나 꿈꾸던 폭풍 드러밍의 세계로 입문.
화이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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