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책상.

가람이 재흥이 사진은 집에 잔뜩 붙여놓고 ㅋㅋㅋ 가져와야지, 해놓고 이대로 살고있네.

뭐, 며칠 안남았으니까. 잘 챙겨놔야지. ㅇㅇ



1. 모든 가치는 희소성에서 비롯된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못해도 1,2주일에 한 번은 공연 볼 수 있던 애들이 딕펑스인데, 안해서 못보는게 아니라 내가 못가게 되서 못보는 경우가 태반인게 딕펑스였는데 이건 뭐- 슈스케 끝나더니 "당첨이 되어야만" 갈 수 있는 엠넷 주최 공연들만 즐비한데다가 지난 로이킴 막걸리 콘서트는 로파랑 겹쳐서 못가고 이번 지마켓 콘서트는 거리의 압박과 아이돌의 압박 + 선약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이번 금요일에 있다는 엠넷 주최 공연은 당첨이 될지 안될지 알게뭐야. 확실히 갈 수 있는 공연은 슈퍼스타K 서울 공연 두 개 예매해놓은게 다라는 얘긴데, 그 것도 엠넷의 지난 행태를 되짚어보자면 가서 뭘 찍기는 힘들 것이다. 나 여태 딕펑스 공연 보면서 촬영 안해본 적이 없어서요; 금단증상때문에 손 덜덜 떨 것 같은데.. 이제 익숙해져야하나요?

....애들이 유명해지니까 좋긴 좋은데, 내가 힘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니들이 이렇게 간절하지는 않았다고. 나름 도도하고 시크한 누나(...는 개뿔, 도도하고 시크해서 공연 보러 가다가 발등 뼈에 금갔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공연보고 그러고 깁스하고서는 또 공연보러 쫓아가고 그러냐 -_- 라지만 일단 그냥 넘어가고;)였는데 넉달 굶었더니 아주 죽겠어 얘들아. 심지어 그 전에 가려다가 안 간 공연들을 손꼽으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누나 1월에 한가해지는데 1월달에 몰아서 공연 좀 하면 안될까? 클럽 공연 한대면 밤이라도 새주마. 이 노구;를 이끌고 문앞에서 땡땡 얼어죽든 말든 소원 풀이는 함 해야겠다 앍!!!!!



2. 내 생전 처음으로 슬로건을 가지게 되었다. 야구장에서 불쌍하다고;; 우귤 슬로건 사 본 이래 처음으로... 그것도 선물받아서! 자랑스러운 인증은 집에가서 해야지. 사실 지난 주말에 받았는데, 보일러 고장과 이런 저런 사건사고들이 겹치면서 경황이 없었네. ㅎㅎㅎㅎㅎ 나도 슬로건 가진 팬이라오 ㅎㅎㅎㅎㅎ G님 감사해영 >_<



3. 15년쯤 전(아 어마어마하다잉;)에 파슨질 하면서 처음 만났던 지인이 있는데, 이 언니를 한참 잘 놀다가 연락 끊긴지 5년여만에 작년에 이 바닥에서 다시 만났더랬다. 상상도 못했던 코딱지만한 바닥에서 같이 굴러다니면서도 서로 알아보지를 못하다가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 만나가지고 어찌나 놀라워했던지 ㅋㅋㅋㅋ 여튼! 동선이 비슷했던 덕에 이제와 서로 도움이 되는 건 서로 가지 못한 공연의 서로의 아가들 영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

이 언니가 한동안 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어제 마무리 되었다고 신나서 카톡하다가 어제 내가 못 본 공연들을 대량으로 전달받았다.

리스트가..


- 작년 겨울에 춥고 멀다고 표 있으면서도 안가고 날려먹은 KB국민 락 페스티벌(딕펑스&로맨틱펀치 공동 대상 수상) : 딕펑스, 로맨틱펀치 공연

- 아마도 다른 공연이랑 겹쳐서 못가고 날려먹은 FF공연

- 딕펑스 라인업에 들어갔다고 신나서 날아다녔건만, 금요일 낮 12시라 눈물을 흘리면서 포기했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딕펑스, 톡식, 로맨틱펀치 공연

(심지어 이 날.. 원래 3시에 퇴근했어야 하는데 회의겹치고 일생기고 하면서 5시에 퇴근하면서 딕펑은 물론이거니와 톡식-로펀 죄다 놓침. 펜타 현장 가서 넋놓고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멍때리고 눈물 흘리며 나머지 공연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던 걸 생각하면... 휴 ㅠㅠㅠㅠㅠ)

- 그리고 기타등등 나도 찍기는 했으나 나와 다른 앵글에서 찍은 다수의 공연


정도?! 아 은혜롭다!!! 리스트만 봐도 배부르고 등따시...



4. 근데 영상들을 죽 받으면서 리스팅을 하다보니 지난번 쿠바 앨범 발매기념 단공... 재흥이가 베이시스트로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그 공연 영상도 있다.

...나 언니가 그 날 왜 송용진 감당이 안되서 찍다 포기했다고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

무표정하게 베이스 연주하는 재흥이는 정말이지 캐섹시섹시하고 멋지고 죽을 것 같은데...

앵글에 자꾸 걸리는 용진씌.......................

....................나 뮤덕 시절에 송용진 헤드윅 보러 일부러 금요일 심야 공연도 끊고 그랬었는데, 초기 라인업으로 있을 당시 최고의 각선미로 뽑히기도 하고 나름 괜춘했었는데... 아 그건 뮤지컬 무대에서나 하지 쿠바 무대에서 왜그래요 ㅠㅠ 미쳐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 보기 힘들닷!!!!!

며칠 전 로파하던 날 주차장골목 지나가다가 단공 준비하러 가는 길인지 상상마당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었는데(물론 나만 알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쌩얼 버전 송용진은 꽤 괜찮은 훈남이란말이지. 화면보다 인상도 덜 쎄고. 그냥 그 얼굴 그대로 락커이면 안되는것이오?! 내가 스모키에 딱히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 힘들어 ㅠㅠㅠ


그래도 재흥이가 멋지니까 -_- 인코딩해리라 -_- 

휴.

난 볼 수 있어. 휴.



5. 앓다 죽겠네 진짜 -_- 끙끙. 여튼 새로 생긴 자료들을 즐기며 오늘을 버티리! 꺄흥!



6. 그나저나, 오늘 와이낫 영상 쭉 돌려보다가 새삼 다시 감동.. 정말 좋은 음악들과 좋은 공연. 벨로주 좋다 난. 뭐 늘 그렇게 공연한다면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듣는" 공연도 어느정도는 필요한 법이거든. 좋아하는 뮤지션이 벨로주에서 공연한다고 하면 꼭꼭 챙겨가고 싶을 듯!



7. 자, 오늘은 송년회 날.. 어여 마무리하고 놀러가쟈 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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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리. 2012. 12. 11. 16:23
  • Kay C 2012.12.12 08:55 ADDR EDIT/DEL REPLY

    딕군들 곡, 어디 더 없나? 찾다가 '불면증'(처음듣는 노래예요. 최강희인가 불렀다고 하던데요..)을 듣고 '감동'(근사한 건반소리, 베이스,드럼...아...딕군들의 자연스럽고 세련된 연주, 최곱니다!)
    다른 행사, 대충하고 빨리 앨범 냈으면 하는데 말이죠....(곡을 찾으면서 NORI님 사진,영상들...좌아아악~퍼진 것을 보고 흐뭇!^^
    "나 NORI님 잘 안다!!!" 막 이런 기분이 들더라는 ㅠㅠ 사진이 빛이 나더만요.ㅎ )

    송년회, 즐거우셨쎄요?^^ 노래방에서는 뭘 즐겨 부르시는지 막 궁금ㅎ(제가 호기심이 쫌 많...ㅠㅠ)
    설마, 책상 위의 딕군들 생각하시면서 '좋다 좋아'...이런거 부르신건 ????????헤헤.

    Good Day~!!!!



    • 노리. 2012.12.12 11:26 신고 EDIT/DEL

      정말 "어느 노래든 딕펑스 스타일로 만들어낸다"를 증명해냈던 곡이기도 하죠. 불면증. ㅎㅎ 라디오 게스트로 나와서 불렀을 때 처음 들었는데, 그 버전도 저는 너무너무나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진이나 영상은 저 좋자고 찍어서 올리고 놀던건데 갑자기 ㅋㅋ 딕펑스가 흥하면서 너무 퍼져나가서 살짝 두렵기도 해요 ㅎㅎ 아니 저는 그냥 홍대 언저리에 묻혀서 사는 한마리 찍덕일 뿐인데...랄까요!!! ㅋㅋㅋㅋㅋㅋ

      노래방 가면 닥치는대로 막 불러요. 걸그룹 노래 부르면서 되도않는 춤도 추고 막 지르는 락넘버 부르기도 하고. Steel Heart의 She's gone 뻑하면 불러제껴서 같이 노는 사람들이 죽으려고 하기도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좋아 노래방에 나왔다는데 함 불러보러 가야겠네요 ^0^

  • 2012.12.14 22:4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노리. 2012.12.15 23:41 신고 EDIT/DEL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알리려고 했던 의도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그거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던 시절을 알던 사람들이던 모르던 사람들이던, 시점의 차이일 뿐이며 딕펑스의 음악을 사랑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줄 수 있다면 다같이 행복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는 지금의 상황에 맞는 공연을 하게 되겠고,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자체를 즐기면서 애정을 쏟아주면 되지 않을까요? ^^
      저 좋자고 찍고 만들었던 자료들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네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