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2012년 12월 어느 날의 일상.

노리. 2012. 12. 14. 11:31




1. 샤릉해 마지 않는 at Home의 로얄 밀크티. 내 취향의 빨간 땡땡이 Tea Set덕에 더 행복했던, 혹은...

마음  맞고 취향 맞는 동지들과의 즐거운 저녁시간으로 더더욱 즐거웠던 시간!

비록 상 머저리 능욕으로 얼룩지기는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친구들과의 만남은 즐겁기 짝이 없는 법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만나게 되기가 쉽지 않은데, 나에게는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지고 또 그 것을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데 무한 감사. 

....엄마 미아네. 나는 이런 삶이 아직은 좀 더 즐겁네 그랴 ㅋㅋㅋㅋㅋ



2. 살면서 요즘처럼 다른 사람들의 덕을 많이 보는 때도 없을 듯. 가고 싶었던 공연에 모두 출석 예정 중. 오늘의 슈퍼 보이스 쇼, 다음주 MUST 모두 출석 예정. 진짜 토나오게 보고싶었다. 비록 방송 관련 무대이지만 그래도 신나게 즐겨주리라. 카메라는... 일단 혹시 모르니까 다 챙겨서 싸들고! ㅋㅋㅋㅋ 아이 씐나 >_<



3. 대선이 화두이긴 하구나. 오랜만에 연락하거나, 혹은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살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음주에 있을 대선에 대한 얘기로 정신이 없다. 심지어 이런 저런 이슈들이 빵빵 터지기 시작하자 더더욱... 평소 지나치게 정치적 성향이 한쪽으로 편향되어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계신 아버지 덕에 약간 질려서; 정치적인 얘기는 즐기지도 않고 관심을 두려고 하지도 않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투표권을 버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이래저래 살펴보고 있자니 참.... 예나 지금이나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대통령이 혼자 정치를 하는 건 아니지. 그러니 인물만 보고 뽑자는 건 말이 안되지. 하지만 그러니까 더 문제 아닌가. 혼자하는 정치가 아니니 정당이나 주변 인물,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하는데... 뭐 이건 죄다 진흙탕이야 -_-


늘 하는 생각인데... 도대체 그렇게 공부 많이 하고 대한민국에서 최고 좋은 대학 최고 좋은 학부 나와서 똑똑하게 살았다는 양반들이 왜 저렇게 머리가 안돌아갈까 하는. 일단,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 잘 해보자.



4. 일신상의 변화가 많은 시절이다. 정신 잘 추스르고, 계획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현명하게 굴자.

대신, 12월은 그냥 잉여잉여한거다 ㅋㅋㅋㅋㅋㅋ 꺄아 볼 공연만 몇개야 >_< 일단 주말에 탑밴 콘서트부터!! (...랄까, 티켓 너무 안나갔더라. 올림픽홀에 돗자리 깔고 놀아도 되시겠어 ㅋㅋㅋㅋ)



5. 더 많은 음악을 들어봐야지. 한가해지는 동안 주중 클럽공연 투어를 계획해보아야겠다. 신년이니 공연도 많고, 딱이네 *_* 11시 11분 공연을 꼭 보러 가고 싶은데... 지난주까지 싹다 미리 잡힌 일정에 겹쳐서 한 번을 더 못봤다. 딕펑스 없이 11시 11분, 연남동 덤앤더머 등 끼워서 그냥 럭퀴루키 하면 안될까요 롤러코스터 사장님하;;;;



6. 인생은 아름다워. 유후♥



7. 내년엔 야구블로그 다시 살려볼까. 몸이 쪼개져서 죽으려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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