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ND

2013.02.01 낭만포크데이 : 기면승, 정밀아, 11시 11분, 곽푸른하늘, 따로노는밴드

노리. 2013. 2. 2. 13:25

맨 앞이 아니면 뭐든 찍기 힘들 것 같아서 좀 일찍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가서.... 문 앞에서 하릴없이 기다리다가 조금 일찍 문을 오픈해주신 사장님 덕에 입장! 원하던 왼쪽 사이드자리 겟! 다행이다.. 요즘 무릎이 심상찮은데 좌식 공연이야 ㅠㅠㅠㅠ


바다비는 어쩌다보니 처음 가게 되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공연장이다.

스탠딩이면.... 좀 곤란할 것 같긴 한데;;; 이런 분위기의 조용한 좌식 공연이면 종종 찾아와봐도 괜찮겠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공연장 메인 조명이 거의 다 노란색이어서 화이트밸런스 잡는게 하늘의 별따기였다는게 함정... 뭐 대다수의 공연장이 촬영하기 쉬운 여건은 아니니까.


여튼! 11시 11분 하나 말고는 아는팀도 없는 상황에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공연 보고 나왔다능거!



자리에 앉아서 찍은 입구. 아기자기 아롱다롱



실제 쌩눈으로 보면 이 색감에 더 가깝다. 파란 기둥 예쁘지 않은가.



천장에 덧대놓은 원목 나무 판자들이 또 예쁘다. 무대가 높지 않은 것이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하겠다는 생각.



바다비 사장님. 일찍 온 대기자들에게 차 대접도 해주시고...

여기는 바닷 속, 하늘엔 북극성이 떠 있다는 얘기를 해주시니 그 기분에 빠져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아, 멋진 사장님...



예전에 바다비 사장님 아프실때 클럽도 문닫을 위기에 처해서 홍대 밴드들 여럿이 뭉쳐 "바다비 네버다이"라는 타이틀로 자선공연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 때 쓴 족자인듯. 병술년에 위대한 조까를로쓰님께서 하사하신 ㅋㅋㅋㅋㅋㅋ

불나방 스타 쏘세지클럽. 보고시퐈요 ㅠ0ㅠ





기면승



귀여운 총각 ㅋㅋㅋㅋ 오프닝 무대로 적절했지 싶으다 ㅎㅎ 아주 내 취향이라기는 좀 어렵겠지만 본인 말대로 즐겁게 공연볼 수 있었음 ^^









정밀아



묘한 매력의 언니! 조용조용 노래하는데 그게 참 듣기 좋아서 영상도 찍었더랬지.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으문 좋겠다~











11시 11분



오늘 나의 목적이신 님들. 오랜만이라 반갑고 즐겁게 보았더랬다.

공연 끝나고 나올 때 보니 밖에서 친한 팬들이랑 수다 삼매경이시던데... 공연 잘 봤다고 한마디 건네기에는 내가 그 벽을 뚫기가 쉽지가 않드라 ㅎㅎㅎ

여튼 공연 참 즐겁게 봤다. 무대 위에서 자연스레 투닥투닥 하는 면이 또 매력이기도 하구요?

공연에 대해서는 영상 올리면서 코멘. 음. 괜찮은 팀이다. 아 특히 베이스가 점점 더 마음에 들고있어... 베이스.... 재흥이 친구들은 다 잘났나봐.. (뭐래;)






연결된 짤로 보이지 말라고 짤라서 코멘. 망원 빼고 표준으로 찍었는데 괜찮네?? 잘 나오네??? 색온도 빼니 뻘겋게 나오질 않아서 좋으다!

신윤수군 공연 잘 봤습네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용규군.... 나는 원체 심각하게 뼛속까지 야빠라 저절로 용큐라고 불러지지만 어쩔 수가 없.. 쿨럭;;;;

아 베이스 앞에서 공연보면 정말 정신을 못차리겠다. 딕펑스때도 그렇더니 어제도 그렇네.

너무너무 멋지게 연주해서 나도 모르게 또 넋을 잃고요 막 -_- 볼수록 매력덩어리여.








곽푸른하늘



다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있는 팀들인 와중에, 참 귀엽고 멋진 노래를 들려준 곽푸른하늘양. 

지갑 찾은 거 축하하고... 즐겁게 공연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닷 ^^








따로노는밴드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늦고 해서 곽푸른하늘 공연 끝나고 나갈까 생각했는데 딱 한팀이 남았고, 게다가 무대에 오르는 청년들의 기운이 나쁘지 않아서 끽해야 30분인데 다 보고 가자고 마음먹고 엉덩이 붙이고 기다려서 이네들의 공연을 봤다. 아, 버티기를 잘했다. 즐겁고 재미나더라.

그럴 생각 없다가 또 영상 다 찍어버렸네 ㅎㅎㅎㅎㅎ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꺼내 봐야겠다.


여튼, 의외의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