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안되고나서 불평하면 되지, 지금 결정된걸가지고 속터져해봤자 뭐가 달라지나? 그리고, 그게 왜 무조건 잘못된 판단인데?
- "기획사"라는게, 노는 물이 되면 되는거다. 뭔가를 이끌어주는 기획사는 아이돌 기획사나 하는거지. 이미 여태까지 알아서 잘 해오던 이들이 앞으로도 알아서 잘 할것같은 회사 택해서 갔다는데 그게 왜 문제인가. 톡식이 그래서 홍대판으로 돌아와서 다시 매몰됐나? 방송출연 열심히 하고 행사 열심히 뛰고 공연잡아서 열심히 돌고있다. 앞서 말했듯이, 그들이 완연한 메이저로 아직 올라서지 못한 것은 그들이 가진 색깔 때문이며, 많이 놓쳐버린 앨범 발매 시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대체 왜 거기다가 이입해가지고 망하는 길로 들어선 사람들 취급을 하나.
- 그 기획사로 길이 정해지고나서 때깔이 달라지고 여기저기 공중파 방송 잡혀서 출연하고 큰 공연 잡아 투어돌고 하는거 봤다. 톡식 이상의 인지도를 가지고 출발하며 그들 이상의 대중성을 가진 딕펑스는 그런 물이면 더 크게 활용하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나는.
- 클럽공연 안해도 상관없다. 그 때가 그립기는 하지만 이미 그들을 둘러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는 것은 여러번 겪고 느꼈다. 무슨 추억팔이 노친네도 아니고 돌아오라고 기둥 껴안고 울고있는 망부석도 아니고. 난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애들 티켓 구하려고 징징 울어보고싶은게 소원이다.
- 아까운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잘못된 선택을 한 것도 아니다.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 왜 닥치고 화부터 내는거지? 아니 그 이전에... 내가 너무 떠들면서 살았나. 나한테 왜이렇게 이런저런 얘기들이 들어오는거야. 스트레스받아 -_-
- 세상 살면서 제일 쓸데없는게 어빠걱정이다 -_- 다 지들 갈길 알아서 잘 간다고. 누구보다 잘 하고싶은 애들이 걔네들이라고. 그니까 냅두고 어케 하는지 보자고 쫌.
= 야구나 마저보러 가야지. 시구하러나 나와라. 내 전공은 야구장 사진이라고 헤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