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가고 싶지 않을리 없었으나, 난 이미 로맨틱펀치 공연 보고 나가떨어진 상태라 줄이 길 것을 예상하면서도 한시간 전에 나갔다. (그것도 선심썼다. 30분 전에 나갈라고 했는데;) 그러나... 톡식에 게플이 라인업이다. 전에없이 남자들도 제법 줄에 마구 끼어있고.... 완전 포기하고 내가 카메라를 왜 가져왔나 후회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 여덟번째 줄 안에는 끼어 선 것 같다.
그치만, 벽이 벽이 높게 높게.
사진은 찍히지만 영상은 찍히지 않아.
그러니 그냥... 나열 ㅋㅋㅋㅋ
짧게 소감을 얘기하자면,
- 바이바이배드맨 느낌 좋더라. 좋더라. 좋더라.
- 아이씨사이다, 말이 필요한가. 게다가 영상도 못찍고 사진도 별로 각 안나오고..해서 작정하고 미친듯이 놀았다!!!!
- 예리밴드... 중간에 한승오씨 멘트. 음. 뭐 긴 말은 않겠다. 나도 게플 빠인지라 굉장히 화나있었고 여태 별로 고운 눈으로 못보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는데 나따위 일개 팬이 뭐라고. 앞으로 마음으로 음악을 받아들이오리다.
게플 사진 못찍었어. 나도 사람인데. 힘들었...... 영상 찍는 것 만으로도 죽을 뻔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