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새벽 6시 30분에 귀가.
오전부터 치과로 친구들 약속으로 내내 돌아다니다가
집에가서 한시간 자고 나와서 공연장으로...

....그 한시간이 아니었다면 난 아마 공연장 바닥에 물이 되어 찐덕하게 흘러내렸을 것이다; 
그만큼 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었던 공연이라 포기하지 못하고 꾸역꾸역 갔던 공연.
어찌어찌 자리도 잘 잡아서 시야도 괜찮게 봤었더랬지.

하지만 일단은 제정신이 아니어서, 모노포드에 꽂아놓은 볼헤드 플레이트를 꽂고 갔어야 했는데 전날 밤에 썼던 삼각대 헤드 플레이트를 잘못 꽂아가는 바람에 대 삽질을;;; 그 무거운 카메라를 쌩으로 들고 찍을 수도 없어서 모노포드에 기대긴 해야겠는데 무대가 높으니 내가 모노포드랑 같이 누울 수도 없고 ㅠㅠ 하여 카메라를 그냥 모노포드 위에 얹어놓고 되는대로 굴려가면서 찍기.

하여, 초점 나가고 앵글 엉망이고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다. 뭐 그래도 어쩌겠어. 할 수 없이 봐야지 ㅎㅎㅎ




심지어는 분명 나는 녹화 시작했는데 깜깜해서 이상하다 하고 봤드니 렌즈 캡을 안뺐다;;;;; 그러고나서 정신 못차려서 주단은 거의 초점이 나갔음 ㅎ

주단 인트로와 가지마오 아우트로를 새로 짜서 넣은 것 같은데, 오, 제법 인상적이고 좋은 느낌이었다.

단... 왠지 초반 합이 좀 안맞는 것 같다는 느낌은 살짜쿵. 자주 그런 건 아니니까 그정도는 넘어갈 수 있는거돠 음.







by 노리. 2012.04.17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