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의욕이 별로 없어서 일하다가 중간에 짬난김에 주절주절 떠들고 싶어졌다. 그래서 블로그 켜고 접속했는데... 딱히 할 말은 생각이 안나고 ㅋㅋㅋ
2. 개인사와 빠심이 겹쳐서 슈스케 진행되는 동안에는 클럽 공연의 이전의 반정도도 못본 것 같으다. 딕펑스를 물론 애정하고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의 하나지만, 그래도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서 전율하는 재미는 놓칠 수 없지. 어쩔 때는 내가 "팬"임을 자처하는 밴드들 외의 음악에 더 크게 감명받는 경우가 있다. 잔다리 페스티벌의 한음파와 같이... 아 그날 한음파 공연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냥 무리해서라도 영상으로 찍어서 남겨둘걸. 그랬으면 감동이 덜했으려나. 뭐 그렇지도 않았을텐데. 두고두고 공연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는 나를 점점 더 찍덕의 세계로 이끌어들인다..
여튼, 오늘 퀸에서 진행되는 수요예술무대(이사킥과 게플이라. 어둑어둑한 음악 마이 즐기고 오겠군 ㅎㅎㅎㅎ)가 그래서 더더욱 기대. 독특하고 특이한 구성의 밴드 음악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나는 확실히 기타소리 빵빵하고 하이라이트로 달리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정통에 가까운 Rock이 좋다. 간만에 확, 스트레스좀 풀고 음악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헤엄치다 나와야지 ㅎㅎㅎ
3. 서라페 Vol.11 라인업 열렸다.
롤링홀 : Scoop, 이브닝글로우, 시베리안허스키, 브로큰발렌타인, 네미시스, 장미여관, 내귀에도청장치, 트랜스픽션
에반스라운지 : 김거지, 스웨덴세탁소, 혜화동소년, 수상한커튼, 바닐라어쿠스틱
프리즘홀 : 바스켓노트, 코어매거진, 아이씨사이다, 해리빅버튼, 더브리즈, 톡식, 게이트플라워즈
크랙 : 휴먼레이스, 몽키비츠, 바닐라시티, 번아웃하우스, 예리밴드
아마도 추가변경이 있을테지만, 날짜의 -_- 농간으로 난 못가고. (12월 31일에는 왜케 공연이 많냐... 못가는 내가 죄인이지.)
프리즘홀에 톡식이 눈에 확 띄어서 눈이 뒤집어지려고 하지만 ㅠㅠ 못가는 건 못가는거다.
심지어 저날 피아 단공, 국카스텐 단공있는데 다 못간다고 못박고 집에 내려가야된단말이다... 하아, CDF 그 금라인업이 30일인 것에 그냥 감사하고 말자;
그나저나 자꾸 톡식공연 흘리고 다니자니 속이 상하네. 아무리 그래도 나도 톡식 팬인데 외려 앨범나오고나서 공연을 더 못보는거같어.... 일단 내가 방송은 커버를 못하니 그건 어쩔 수 없다치지만 거참, 서라페에 올라오는거 꽤 기다렸는데 이렇게 되니 아쉽네. 어케 조정을 좀 해봐?
해리빅버튼, 성수씨 저때 되면 몸이 다 괜찮으시려나. 쇄골뼈 부상이라니.. 기타리스트에게는 참 치명적이구나; 새삼 다시 쾌차하시기를 빌며.
4. 뭐 한참을 공연을 가네 못가네 해도 12월 주말은 빼곡하기만하다. 탑밴드 콘서트에 슈스케 콘서트에(ㅋㅋㅋㅋㅋㅋ 이 뭐 오디션 덕후도 아니고 환장 ㅋㅋㅋㅋㅋㅋ) 와이낫 단공 주간에도 홍대에서 아마 주말 내내 헤매고 다닐 것 같고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가족과 함께하러 뿅 사라져서 어쩔 수 없다지만 다시 연말연시를 불태우러 홍대에 올라와서는... 나도 내가 어케될지 모르고.. 쿨럭;;; 일단 주중에 뜨는 공연들도 잘 눈여겨보고있다가 훅훅 날아다니자. 동네 거주민 좋은게 뭐냐. 이럴때 놀자고 그런거지. 놀아놀아 즐겨즐겨. 다음주에 카메라 수리 맡겼다가 찾아오면 그 때부턴 다 죽어써 ㅋㅋㅋㅋㅋ
5. 딕펑스 공연은 언제 하려나...
현우가 아파서 응급실에도 실려갔다오고 했다하니 아마 당분간은 슈스케에 묶여서 하는 활동들 말고는 크게 따로 공연을 한다거나 벌이지는 않을 것 같고, 12월 중후반에는 슈스케콘서트때문에 전국을 떠돌아다닐테니... 아마 1월 언저리쯤 되어야지 뭔가가 터지지 싶으다. 단독공연 소소하게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상황상 "소소하게"는 힘들테고 ㅋㅋㅋㅋ 얼른 EP앨범 작업해서 단독공연 함 크게 벌였으면 좋겠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 여름에 슈스케 들어가기 전에 어케든 다 보고다녀야된다고 꾸역꾸역 가다가 막판 GOGOS2 가다가 안신던 플랫폼 신발 신고 설치는 바람에 발등뼈 금가서 한달을 기브스하고 다녔던걸 생각하면 나도 참 어지간하다 싶지만, 뭐 그래서 나쁠 거 없었으니까.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날 GOGOS2에 안갔다면, 그 담담날 FB에 안갔다면 내내 두고두고 후회했을거야. 럭키루퀴 3번 안간걸 이렇게 두고두고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는데 오죽했겠냐능; 뭐 결론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는 건데,
슈스케 들어가기 직전 사진이랑 요즘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태현이때문에 웃음만 난다 ㅋㅋㅋ 아 진짜 저 머리 답 안나온다고 못생겨보인다고 ㅋㅋㅋ 차라리 그냥 길게 내버려두기나하지 왜 옆머리는 다 쳐가지고 볼때마다 사람 심난하게 하냐며 사진찍고 영상찍으면서 그렇~게 성질을 냈는데, 그래도 방송탄다고 좀 사람을 만들어놨어 ㅎㅎㅎ 한가지 소망한다면, 그 머리 그냥 뻗치게 두면 곱슬기때문에 빗자루같아 보이니; 연극때나 결승때처럼 살짝 웨이브를 좀 줬으면 한다는 것... 평소에 지가 머리를 따로 만지고 다니고 하지를 않으니 그냥 좀, 머리 감고 툭툭 털고 그냥 스타일이 나오도록 어케 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누나의 마음 ㅋㅋㅋ
(아 진짜 얼마나 보기 싫었으면 막판에는 현우만 대놓고 찍은 영상이 너무 많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나마 고르고 고른 사진이었다는게 더 절망이야 ㅋㅋ
내가 노래부를 때는 영상을 찍어서 샷이 별로 없다는 것도 함정이지만 정말 어지간하다잉 ㅎㅎㅎㅎㅎㅎ
..그래, 위 아래 동일인 -_-
뭐가 되었든 결론은 보고싶다,라는 것이니 얼른 클럽 공연이 잡혔으면. 밤새는 건 죽어도 못해!라는 입장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현실이 되어 눈앞에 일정이 뜨면 어떤 맘이 들지는 또 모를 일이다. 보고싶다. 딕펑스 공연.
6. 12월 7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낫 EP 발매기념 공연. 게스트도 빵빵하고, 무엇보다 각잡고 셋팅한 와이낫의 공연-을 너무 오랜만에 보는지라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 심지어 공연장도 벨로주야! 뭐가 되었든 난 작품을 만들고야 말겠어! 라고 완전 ㅋㅋㅋ 각오를 다지는 중. 그 주에는 주말 공연도 잘 찾아놓고 열심히 놀러다녀야지. 인생 뭐 있냐. 그렇게 즐기며 사는거지 ㅎㅎㅎㅎㅎㅎ
자, 그러니 이제 힘내어 잘 살아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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