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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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 2012. 12. 30. 02:01

1. 솔드아웃 보면서.. 여러가지 환경에 처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들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딕펑스를 보고있자니 기분이 묘해졌다. 늘 클럽에서 즐기면서 놀면서 그들만의 "색깔"로 만들어가는 무대를 보다가, 물 한모금 못 마시고 연달아 7곡을 불러제끼는 무대에 서질 않나 한 곡 한 곡 자기들 곡도 아닌 곡을 편곡해서 만들어서 일주일도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메이드한 무대를 선보여야 하지를 않나 생소한 환경에서 공연하는 그들을 보면서 정말 스타가 되어가는구나..를 느끼고 있자니 참 ㅋㅋㅋㅋㅋ

평소에 늘, "방송에 나와서 내가 굳이 무대 영상을 찍지 않아도 보고싶을 때 언제든 골라 볼 수 있는 스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던 밴드들 중 하나인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나도 사람인데 뭐 ㅎ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예뻐지는 애들은 그냥 마냥 좋구나. 오늘 태현이 진짜 캐 이쁨...


2. 그런 의미에서 촬영 허가가 될지 안 될지 모르나, 굿프렌즈 콘서트 예매해놓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ㅋㅋㅋㅋㅋ


3. 12시 56분에 집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며 톡식 콘서트 앞자리 취소표를 잡을 수 있을까 잠시 헛된 꿈을 꾸었지만 그것은 단지 꿈일 뿐 ㅋㅋㅋ 내가 잡은 표도 그다지 번호 나쁘지 않은데 조좀 더 앞으로 앞으로를 원하는 걸 보면 참 사람 욕심에는 끝도 없다. 다 좋은데... 그날 악스홀 로파랑 겹치는 건 진짜 안좋아 ㅠ


4. 매진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고. 이 상황에서 게스트 빨로 매진이 되게 된다면 그 건 또 그거대로 기분은 상할 것 같은데 그 게스트가 딕펑스라면 마냥 빈정상한다고 삐죽거리지는 못할 내 이 못난 빠심이 참 ㅋㅋㅋㅋㅋ 한심하고 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아직 50일도 넘게 남은 콘서트가지고 머리 싸매기에는 당장 눈앞에 닥친 공연들이 걱정이다.


5. 내일 최악의 한파라는데..... 일찍부터 나가서 줄서서 기다릴 예정. 페스티벌을 이렇게 봐야 한다니, 이거 뭐 -_-; 장난도 아니고;;;;; 언니얌들 내일 춥다는데 다들 슬렁슬렁 나섭시다. 우리 뭐 그렇게 빡세게 살필요 없잖... 쿨럭; (너님부터가 문제라고 웬수야 -_-)


6. 몰라 일단 블랙백이랑 포스트패닉이랑 로펀 칵스는 반드시 사수할껴. 좋은 공연은 닥치고 보는거다. 블랙백 못본지 너무 오래됐다고 ㅠㅠ 이번에 공연하고 앨범 준비하러 들어간다잖아. 그렇다면 더더욱 지켜주어야지!!! 게다가 나 2월 로파는 톡식때문에 패스하는 와중에 1월 로파도 안간단 말야! 그렇다면 엉?! 답은 뻔하잖아?! 몰라 지르고 보는거임 CDF 궈궈!!!!!


7. 라고 빡세게 CDF를 즐기고나면 그 담날은 프리즘홀의 톡식이 나를 굴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지. 휴. 들어만 가면 되니까 일단 그건 눈치부터 좀 보자 -_- 추운 겨울에는 웬만하면 파슨이들 덜 힘들게; 선착순 공연은 자제하는걸로 합시다 형님들 ㅠ0ㅠ


8. 1월 3일 제비다방 연남동 덤앤더머 형님들 공연은 ㅠㅠ 일찍이 가서 편하게 책읽으면서 여유롭게 기다려서 볼거야 ㅠㅠ 세상 공연보기 이렇게 힘들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 ㅠㅠㅠㅠㅠ





.............내일과 모레, 클럽타에서 공연하는 타틀즈와 와이낫은...... 아 몰라 가슴이 찢어져서 말을 더 못잇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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