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2013년 1월 어느날의 일상

노리. 2013. 1. 4. 18:15



_ 2013년의 시작과 함께 좀 여유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여태 열심히 달려왔으니 잠깐 내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날은 필요하지. ㅋㅋㅋ


_ 랄까, 딱 이틀 집에 처박혀서 백수놀이하다가 어제부터 하루종일 싸돌아다니기 시전.... 은둔형 외톨이는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는 단어인걸로다가;;


_ 딕펑스 사진으로 벽걸이 달력을 각각 다른 업체에서 두 개를 만들었다. 하나는 지난달 말에, 하나는 어제... 지난달 말에 만들었던 건 크기가 딱 책상 파티션에 걸만한 크기인지라 ㅋ 뒀다가 나중에 쓰기로 하고 어제 만들어서 오늘 받은 달력은 침대 옆에 걸어뒀다. 원래 신발장 옆에 걸어두고 오며가며 보기 편한 자리에다 두는데... 이건 말이 달력이지 ㅋㅋㅋㅋ 뭐 액자나 다름없 ㅋㅋㅋㅋ (한가지 함정이라면 엠카 사진 잘 찍혀올 줄 모르고 그 전에 찍어뒀던 사진들로 만드는 바람에 -_-;;; 어제 찍은 이쁜 사진들은 하나도 써먹지를 못했다는거... 걍 인화해서 붙이지 뭐 _-_)


_ 작년에 만들었던 톡식 탁상달력은 컬렉션에 고이 넣어두자. 재작년 달력은 트윈스 달력이었는데 ㅋㅋㅋ 그거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싸게 만들어보겠다고 공구 넣었다가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울렁거린다. 주문한 사람들 명단 고스란히 들어있는 USB를 지하철에 흘리기도... (그거 찾아주신 귀인 분 진짜 감사드립니다 ㅠㅠ 아직도 등에 식은땀이 흘러 어흙 ㅠㅠ)


_ 어제 카페인 과다로 인하여 제대로 잠을 못잤더니 오전부터 내내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아직도 졸리다... 오늘은 오뙤르에 가야하니! 정신차리고!! 몇시부터 입장 가능한지 전화해봐야지. 11시 11분... 진짜 보고싶었어. 딱 한 번 봤을 뿐인데 아주 인상깊은 팀. 오늘 제대로 보고 느끼고 돌아오리라. 게다가 오늘 공연 러닝타임이 팀당 50분이라니 아주 바람직해 -_-!


_ 사실 이런 타이밍에 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게 패턴이었는데, 일본은 갈 수 없게 되어버리고... 일단 이렇게 추우니;; 집떠나서 어딜 헤매고 다닐 엄두가 안난다. 그냥 부모님 보러 다녀와서 니나노 놀면서 지내야지 ㅎㅎ


_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경주 사진이나... 뭐 일단 정리되는게 있으면 어디든 다녀오긴 해야겠다 ㅎㅎ 


_ 청소부터 좀 하자. 아 이건 사람 사는 집이 아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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