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마초냄새를 좋아한다.
학창시절 도끼눈 뜨고 여권신장을 부르짖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제에 (그 기세가 꺾인 계기가 대학 졸업무렵 들었던 여성학 수업때문이었다는게 함정 ㅇㅇ 앞도 뒤도 보지 않는 페미니즘의 폐해란 ㅇㅇ) 나이먹어서 내가 마초취향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은 엄청난 아이러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렇다고 울룩불룩 근육 좋아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_- (정색)
뭐 여튼, 그래서 그런건지 그냥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거친 남자들 나오는 느와르 풍의 영화를 제법 좋아라하는 편이다. (무간도 만세)
게다가 오구리슌이 나오는 마노하 원작의 쌩 개마초영화라니, 아 이건 참 대놓고 나를 저격하시네요 ㅎㅎ 랄까 ㅎㅎ
거기다가, 이 시리즈를 핥핥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음악 때문이기도.
시대를 풍미했던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수십번 돌려봤던 것도 그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나오는 Radio Head의 Exit Music을 듣기 위해서였다. 기억하는 사람 별로 없는 [와니와 준하]를 디비디까지 사놓고 내내 돌려보는 이유도 영화 내내 나오는 그 음악들을 듣기 위해서였지. 크로우즈는 오구리슌과 야마다 타카유키가 반, 오프닝의 이 장면이 반을 먹고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ock은 역시, 하드해야 좀 맛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스네어 빵빵 때려가면서 말이지. 캬악!
주절주절 말이 길어봤자, 좋다는 얘기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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