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후기

지난 주말의 기록.

노리. 2013. 4. 22. 19:44

결국 병이 났다.


글의 구성 방식 중 두괄식 양괄식 미괄식 구성에서 두괄식... 혹은 양괄식의 구성을 따르도록 하자. 여튼 난 지난 주말이 지나고나서 결국 병이 났다. 켈룩켈룩.




2013년 3월 19일 금요일 밤.


워낙 오랜 지인인 J언니가 괜찮은 공연이 있으면 같이 가자고 했고, 19일 밤에 놈놈놈 콘서트가 생각나서 권했더니 마침 그날 오후에 시간 비울 수 있다고 하여 덥석. 손잡고 룰루랄라 사운드홀릭으로 향했다.

일단 기본은 하는 팀들 아닌가, 후후-포스트패닉-고고보이스 라면. 게다가 이 날은 포스트패닉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 형태의 공연을 갖는 날! 유구삼시절에도 꽤 호감이 있었던지라 어떤 식으로 스타일을 바꾸어 나올지 정말 궁금했다. 음악 듣기로는 까다롭기가 말도 못하는 J언니도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여튼, 둘다 제법 피곤한 상태여서 사운드홀릭 바에 있는 의자자리를 노리고 갔는데... 어머, 의자 왜 다 치우셨어요; 입장하고 순간적으로 패닉이 왔네요;;; 이를 어쩌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왼쪽 벽면에 붙여놓은 높은 테이블 발견.


....한번에 뛰어올라가겠다고 둘이서 온갖 몸개그를 다 하고는 결국에는 다리 올리고 기어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_-;;; 사운드홀릭의 아주 멋드러진 -_- 스피커 기둥덕에 드럼을 제대로 가려서 공연내내 드럼이랑 베이스는 보지도 못했지만 여튼, 나름 명당자리라고 즐기면서 관람.을 했는데 왜케 힘든지 몰겠네. 앉아서 놀았는데 나는 ㅎㅎㅎㅎㅎㅎ


- 후후는 참, 제대로 클 것 같다. 더 밴드 사운드가 맞아들어가고 무대 경험이 더 많아지고 큰 공연 경험도 생기고 하면 확실하게 저력을 가질 수 있을 듯!

- 포스트패닉 새 음악 맘에 든다. 기존 신디사이저 멤버가 빠지고 사운드를 어떻게 채우려나 했는데 앤디랑 베이스군(이름이 뭐더라 ㅠㅠ)가 신디를 병행하면서 공연하더라. 워우, 사운드가 빵빵하게 꽉 차서 나오는 것이- ㅇㅇ 나는 제법 맘에 들었어. 담에 제대로 공연할 때 한 번 더 보러가고 싶음. J언니도 완전 맘에 든다며 앨범 살 때 자기것도 같이 주문하라고 요청을 ㅎㅎㅎ 여튼 매우 좋았다능?

- 고고보이스야 뭐! 믿고 노는 고고보이스! 연륜의 레베루가 다르다며 감탄한 J언니. 나도 덕분에 간만에 신나게 놀았다. 재기발랄한 가사들도 너무 좋고 ㅠㅠㅠㅠ 담번엔 테이블 위에 쭈그리고 앉아서 흔들흔들이 아니라 제대로 뛰어놀아보겠습니다. 아 정말 쵝오 ㅎㅎㅎㅎㅎㅎ

다시 들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된 건 전부 너때문이야" 엄청 명곡이었어. I Like You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3년 3월 20일 토요일 하루종일.


그러고 놀고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서- 토요일. 다른데도 아니고 상상마당 앞에서 공연이라니, 신촌만 됐어도 엎었을건데 집앞이라면 얘기가 다르다며 일찍부터 나가서 줄설테야!라고 맘먹었는데 웬걸.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온다 -_- 비그치면 나가야지 집에 쭈그리고 앉아 멍때리는데 선착순 번호를 적고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득달같이 쫓아나가서 번호 적고 집으로 다시 컴백. 3시까지 돌아오라는 얘기를 듣고 3시쯤 다시 갔더니 5시 반까지 다시 오래. 그래서 다시 집으로 컴백. 시간 맞춰서 갔더니 조금 지나서 입장을 시키더라. 집에서 상상마당까지 가는 길을 이 날 세번을 걸었다. ㅋㅋㅋㅋㅋ


당연히 딕펑스랑 노브레인 공연이 끄트머리일 것 같았지. 그래서 FF에서 블랙백-오마쥬-이스턴 사이드 킥 공연이 있는 것을 시간을 재보고는 끝나고 바로 넘어가면 오마쥬 끄트머리랑 이사킥 정도는 볼 수 있겠다 실컷 계산을 했는데 오마나, 옆에서 스탭들이 얘기하는걸 들으니 초반에 바로 딕펑스 공연일세 -_-; ...본공연 하는 도너사운드님들 죄송해요;;;;;; FF를 저는 놓칠 수가 없어요 ㅠㅠ 라고 울면서 나만의 일정 조율 완료;


공연 기다리고 있는데 현송이랑 오마쥬 멤버들이 쭉 지나가드만. 오늘 FF 공연때문에 지나다니나보다, 하면서도 현송이가 괜히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 ㅎㅎㅎ


공연이야 이미 사진 영상 다 올렸으니. 그걸로 대체.

애들은 진짜 겁나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쁘더라. 근데 무대 배치는 왜 그렇게 했는지 지나서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 아무리 그래도 밴드 공연을 위해 세운 무대인데 앞은 너무 넓고 악기 밀어넣은 영역은 저 뒤쪽인데다가 다닥다닥.... 도너사운드에 보컬이랑 기타 멤버들이 많았다면 뭐 할 말 없지만; 여튼 좀 의아한 배치였다. 내가 가람이랑 재흥이 제대로 못봐서 서러워서 이러는 건 결코 아니...ㄹ지도 모른다;;;;;


간만에 홍대, 것도 거리공연인데다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저네들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던지 재흥이랑 태현이는 아주 무대 위를 날아다니더만. ㅎㅎ 보고있는 내가 새삼스러운데 하는 지들은 얼마나 남다를까. 좋아보였다. 좋아보였어. 잘될거야 니들은. 아주 크게 될거야 ㅠㅠ


그 와중에 한가지만.... 뭐 나도 사진찍고 영상 찍으면서 심지어 총신이 엄청나게 긴 카메라때문에 주변에 민폐를 상당 끼치는 편인데, 그래도 미안한 줄은 안다. 애초에 공연은 보라고 하는거지 찍으라고 하는게 아니니까 클럽공연이든 어디든 공연 보면서 그 눈에 띄게 큰 덩어리를 들이대고 있는 자체가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딕펑스의 위상이 바뀌고 이제 분위기가 어쩌네 저쩌네 할 상황은 아닌건 알겠는데.... 모르는 사람 어깨에 팔 걸치고 카메라 들이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난 다른 사람이 내 몸에 함부로 손대는거 진짜 싫다. 나만 그런거 아닐텐데,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온 몸을 기대면서 남의 어깨에 팔을 척 걸치고는 당연한듯이 셔터를 누르는지. 너무 기가막혀서 돌아보고 눈치를 주니 오히려 나한테 뭐라고 성질을 내려고 하네 -_- 한번만 더 같은 짓을 하면 제대로 한마디 하려고 맘을 먹고있는데 이번엔 옆에 선 언니 등에 붙어서 아예 기대가지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하도 자연스럽게 기대길래 난 일행인줄 알았네. 보다보니 것도 아니더만.

좋은게 좋지. 나도 나 좋자고 찍고 앉아서 그렇잖아도 공연 내내 앞에 언니한테 계속 카메라 부딪혀서 미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 지경이었기 때문에 그닥 할 말 없는 입장일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는게 당연한 건 아니다. 그건 좀 알고 행동하자.


딕펑스 공연이 끝나고, 일단 그 곳에서는 후퇴. 생각보다 일찍 끝난덕에 다행이긴 했지만 FF에 빨리 건너가야 블랙백부터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잠시 커피숍에 들러 카메라와 장비 추스르고 다시 FF로 워프. (생명나눔 콘서트 공연 보는 와중에 모노포드 헤드 망가져서 아작이.. ㅠㅠ 그래서 더 힘들었... 부품도 하나 날아가고. 엄마 ㅠㅠ 내가 세상살다가 커피숍에서 드라이버 빌려보기는 또 첨이었어요 ㅠㅠㅠ;;;;)


블랙백 시작한지 좀 시간이 지나서 앞부분은 놓치고 중간부터 관람.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공연을 자꾸 놓치게 되는 밴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블랙백이다. (그리고 또 하나가 판드스다. 하아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ㅠㅠㅠㅠ) 신곡 나왔다는데 것도 한번도 못들어보고 공연 본 자체가 워낙 오래되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역시나, 역시나. 사운드가 좀 더 강해지고 공연이 더 멋져보인건 나만의 착각은 아닐테지요 ㅎㅎ 습관처럼 FF 베이스 앞쪽으로 가서 공연을 봤는데, 혜지의 베이스가 제대로 들리니 탄탄한 사운드가 빵빵 들리는 것이 완전 맘에 들었다. 담번엔 놓치지 말고 첨부터 제대로 볼께효 ㅠㅠㅠ


오마쥬... 블랙백 공연 끝나고나서 앞쪽에 있던 블랙백 팬들이 빠지면서 나도 앞쪽으로 자리를 잡으려고 몇걸음 더 걸어들어갔는데.... 어머나, 저 왜 모니터 스피커 바로 앞에 있나요. 뭐 그렇게 치열하게 파고들고 이런것도 아닌데 너무 자연스럽게 위치이동이 이루어지니 당황 -_-; 방금 격한 야외공연 현장에서 와서 그런가요 저 적응안되요 모드로 어리둥절해있자니 오마쥬 멤버들 무대 등장- 아까 밖에서 만난 현송이 목소리가 뒤에서 아주 우렁차게도 들리더만요 ㅎㅎ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 만든 밴드라 그런지 학교 친구들 많이 온 모양이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칵스 멤버들 다 구경왔었다고... 앞에 서서 공연보느라 그건 또 못봤네. 아쉽.)

이전에 봤을땐 내내 공연 영상 찍으면서 보느라고 몰입을 완전하게 하진 못했었는데, 이 날은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무대에서 한명한명 연주를 다 볼 수 있는게 쉽지 않은 기회인 것 같아 그냥 카메라는 내려놓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했다. 아- 그리고 진짜 감동했다. 보컬 지향적인 나는 보컬 없는 연주밴드 그닥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 오마쥬는 정말 한사람 한사람의 포스와 내공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 긴시간동안의 연주가 전혀 지루하거나 하지 않달까. 심지어 이날은 내가 싫어하는 톤의 키보드도;;; 그다지 크게 거슬리지 않았어!

새 앨범 사야겠다능 ㅎㅎㅎ


그리고 문제의 이사킥...

....이사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탄 기록은 이전에 올려뒀으니 패스. 여튼 나는 방하나 크게 팠다. 근데 방 하나 크게 파고나니 그플때까지 이사킥 공연 없대는데? 아놔? 뭐하는거여요? ㅜㅜ

맨 앞에 서서 그 사운드 다 받아내면서 영상 녹음설정 잘못해서 이사킥 공연 영상 전부 다 찍었건만 소리가 다 찢어져서 들리는게 천추의 한이다. 담부턴 안그럴께요 ㅠ

여튼 결론은 본사영업 제대로 당했다는거. 여러분, 우리 모두 이사킥을 사랑합시다 (읭ㅋㅋㅋ) 


뭐랄까... 길거리에서 딕펑스를 보고, 예전에 딕펑스를 보았던 클럽으로 넘어와 또 현재의 이곳을 열심히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밴드들을 접하고, 양 극의 세계를 한꺼번에 겪고나니 여러가지가 많이 느껴지더라. 아 정말 딕펑스는 이제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넘어갔구나, 싶고. 당분간은 아마 욕심을 끊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머지 않아서 예전에 아이돌 좋아할때 처럼 유료공연 아니면 가기 힘들어지겠구나 싶기도 하고. 사실 방송에만 나온다면 크게 욕심낼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 보고싶을 때 맘대로 보지 못하니까 내가 보려면 내가 찍어야 해-에서 출발한 찍덕질이니,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욕구만 충족되면 뭐, 문제가 없을지도 ㅎ 

정말이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 그러니까 이번 앨범 대박쳐서 훨훨 날아올라가라. 정말로, 체조경기장의 하나의 점이 되고싶다. 진심이야 이건.


그리고, 난 클럽공연이 너무 좋다. 냉탕 들어갔다가 온탕 들어간 것 같은 기분으로 세 팀을 연달아 보고 미칠 것 같이 행복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 이건 체질의 문제야. 어쩔 수가 없어. 한동안은 이 세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아효.... 작기도 작고, 어쩌면 쾌적하지 못한 공간일지는 모르지만 그 곳에서 그렇게나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서 살아숨쉬며 꿈틀거리는 음악을 즐기는 그 시간을 어떻게 버릴 수가 있나요. 하아 ㅠ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오후.


그러니까, 그렇게 행복하고 말았으면 괜찮은데- 그게 좀 무리였는지 다음날 아침이 되어 온 몸이 뽀사질 것 같은 컨디션으로 레슨받으러 갔다가, 기어이 럭키루퀴에를 건너간거지. 이전 주말에 방울악단이랑 11시11분 보러 GOGOS2 가려다가 안간게 맘에 걸려서.... 본지도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 또 보러 가겠다고 장비 싸짊어지고 꾸역꾸역. 늘 앞에 두줄은 의자를 깔았으니 이번에도 깔겠지, 의자에 앉지 않으면 난 아마 죽을지도 몰라, 라는 맘을 먹은 것 까진 좋은데 그러려면 한시간 전에는 도착을 했어야 했거늘 삼십분 전에야 도착해서 문 밖까지 늘어선 줄에 합류... 어쩌지, 좌절하는 순간 입장해보니 조용한팀들 공연한다고 의자를 다섯줄을 깔아놓으셨더라.

사장님 감사합니다 ㅠㅠ 여차저차 자리잡고 물사다 마시면서 공연 대기.


지렁이. 여성 원맨밴드인 것 같더라. 흠... 오랜만에 공연하셔서 감정이 북받치신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긴장을 너무하신 듯. 크게 감흥 없었음.

웨이드. 예, 저 배찌보려고... 태호야 누나가 너를 마이 애끼... 쿨럭;;;; (태호 노래하는 목소리 너무 좋아요 엉엉 ㅠㅠ) 여튼 풀로 다 찍었습니다. 근데 사장님, 빨간조명은 좀 넣어두셔도 되는데 ㅠㅠ 간만에 갔다가 아 역시 명불허전 롤코조명 감동받고 돌아왔네요 네 -_-;;;; 결국 영상 하나는 아예 흑백으로 돌렸... 정육점도 아니고 애가 너무 뻘개요 ㅠㅠ

11시 11분. 감성밴든데 멘트는 맨날 그지경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플짤 모아서 올릴까봐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노래는 여전히 좋고 ㅎㅎ 특히 용규군 멋있었음 -_-* 드럼 다음 배우고싶은 악기가 베이스,로 굳혀진 마당인지라 5현 베이스가 막 눈길이 가고 탐이나고 그러드라능... 왜 밴드의 베이스 멤버들은 다 그렇게 멋진걸까요. 심각하게 고찰을. ㅎㅎ

방울악단. 최고. 한동안 영상 돌려보면서 음악 들을 듯. 빨리 앨범내고 제대로 된 음원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악하악.


이 모든 공연을 앉아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전의 여파가 있었던지라 몸이 너무 안좋았더랬지. 결국은 맘먹으면 집까지 걸어도 갈 수 있는 거리건만 공연장 앞에서 택시를 잡아버렸다.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그영 ㅠㅠㅠㅠㅠ 니가 자초한거라구요? 알아요 알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병이 났다. -_-;;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다 약속 있고 일도 있고 연락올데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병이 났다. 큰일이다 ㅠㅠ


......그리고 인코딩한 영상은 어제 저녁부터 내내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아직도 업데이트 중이다. 아놔 -_-;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