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음핫

노리. 2013. 4. 29. 19:48

_ 딕펑스 단독공연 촬영금지. 그리하여 번호에 따른 위치선정 전략과 그에 따른 내 자체 행동강령 수립 완료. 뭐 다 좋아. 이제 나를 체조경기장의 점하나로 만들어줘 *_*


_ 그 전에 그린플러그드... 작년을 거울삼아 필살 다이어트 & 체력증강을 위하여 매일밤 운동하기로. 너무 안움직였더니 허리가 아파;;;


_ 원래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안나가고 집귀신이 되어 뒹굴거릴 생각이었는데 오후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동네 마실(을 빙자한 폭풍 쇼핑;;). 홍대바닥을 있는대로 헤집고 돌아다니고는 집으로 오는 길에 석양이 지는 것을 보면서 문득 생각했는데, 그린플러그드 가서 어둑할 무렵에 딕펑스가 공연하는 걸 보면 눈물이 날 것도 같다. 슈스케에서 뜨고나서 사람 아무리 많은 행사장에 가서 공연을 보더라도 그냥 '와 얘네가 진짜 뜨긴 했구나' 정도의 감상 이상은 안들었는데, 그린플러그드에서, 지네 나와바리에서 같이 무대에 오르던 수많은 밴드들 틈에서 갑자기 달라진 위상으로 무대에 나타나 사람들을 휩쓸어버리면... 정말 내가 벅차서 울어버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와, 남의 결혼식가서 우는 것 만큼 추하겠다,는 생각도 ㅎㅎㅎ 내 두 눈 똑땍이 뜨고 가서 제대로 보고 오리랏. 지네도 엄청 벅찰거야. 그플이든 펜타든- 대낮에 정수리에서 해 내려쬘때 공연하다가 1년만에 확 시간대를 바꿔서 무대에 올라가면. 아 벅차.

그러고보니... 2011년 렛츠락페때 12시 30분인가 1시 팀으로 올라가놓고는 지네 무대 끝나고도 계속 싸돌아다니다가 4시쯤 무대 올라간 톡식 공연 보면서 떠들던 아해들이 기억난다. 당시 슬옹이 마이크가 꺼져서 코러스 소리가 안나왔는데, 내 뒤에 있던 한떼거리 남자애들이 "슬옹이 슬옹이, 마이크 마이크!!" 하면서 엄청 난리를 피웠었더랬다. 여자 팬들도 아니고 웬 남자애들이 저러고 극성맞게 부산을 떠나, 김슬옹도 아니고 슬옹이라고 하는 걸 보니 혹시 톡식 지인인가 하고 돌아봤는데 딕펑스들이었;; 그때만해도 진짜 그냥 동네에서 밴드하고 다니는 애들 같았는데, 지금은 그러고 다니면서 남의 공연 구경도 못하겠지 ㅎㅎ 아련하다 ㅋㅋ


_ 그러고 보면 정말 사람 일 모른다. 그 때 이사킥이 이달의 신인상 받고 축하공연하고 있는데 아티스트 텐트 앞쪽에서 현송이랑 담배피우다 말고 누가 갖다주는 핫도그 챱챱챱 입에 구겨넣는 슬옹이 구경하느라 이사킥은 보지도 않았었지... 그래놓고 일년 반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이사킥 좋다고 이러고 있다 ㅎㅎ 뭐니 나란인간 ㅋㅋㅋ


_ 이번주 금요일 공연 동선 잘 짜보자. 세군데 들락거리는건 진짜 오바고; 최대 클럽 2개로 잡고 누구를 보러 어디를 갈지를 잘 계산해서 움직이자. 아무래도 싸홀(한음파) - 고고스2(방울악단)로 정리가 되지 싶기도 하고. 시간대 안맞으면 그냥 싸홀에서 한음파 끝나는대로 FF로 가면 되고 뭐. 후후 무료공연은 어디서 몇시인지 확인해봐야겠다.


_ 토요일은 야구. 야구. 야구. 드디어 야구. 우리 홈구장. (인데 아마도 상대편 좌석에서 볼 것 같은 ㅠㅠ) 어쨌든 나는 9시 차 타고 집에 내려가야한다는거.. 엄마 미안;;


_ 일요일은 결혼식 보고 득달같이 올라올...수 없을 듯. 아오 싸홀 쏜애플 보러가고싶은데 ㅠㅠ


_ 격동의 5월이 될 듯. 정신 단디 차리고 똘똘하게 굴자. 사회생활 1,2년차도 아니고 인제 알아서 잘 해야지. 하던 것도 계속 그대로 쭉 열심히.


_ 연금복권 사야지. 꾸준히 ㅠㅠ


_ 백수질은 참 달콤하단말야... 그래도 자주 옮긴 것도 아니지만 회사 옮길 때 마다 몇달 씩 내 시간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것은 복받은 일이다. 그래도 여행 못간건 많이 아쉽다 ㅠ


_ 5월 주말 일정 꽉 참. 특히 일요일은 100% 풀.... 방이 자꾸 늘어나는게 문제야 -_-


_ 톡식 보고싶어요 ㅠㅠ

_ 와이낫 보고싶어요 ㅠㅠ

_ 로펀 보고싶어요 ㅠㅠ

_ 이사킥 보고싶어요 ㅠㅠ

_ 11시 11분 공연 일정 안잡히나요 ㅠㅠ

_ 방울악단도 더 자주 봐야하는데 ㅠㅠ







.....내 속엔, 아파트 단지가 있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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