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오늘도 이렇게.

노리. 2013. 5. 13. 13:35

_ 나 왜케 바빠???? 는, 회사 일이 아니라 덕질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회사 일도 뭐 조만간 쓰나미가 되어 나를 덮칠 예정이지만... 아놔 이 덕질 일정 어쩔거야; 일단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내내 FULL로 공연질입니다. 부모님이 은근 왜 안내려오냐고 압박인데... 효도는 언제하나요...


_ 다음주 화요일 온스테이지 당첨! 아싸!!!! 쏜애플도 물론 느무나 보고싶었는데 잘된 일이지만! 로큰롤 라디오도 궁금했다! 연주가 너무 죽이는거지 -0- 상황봐서 캠코더만 들고가던지 카메라 챙겨가든지 해야지. 퇴근하고 가야하니 아주 앞은 무리일테고.. 여튼 좋아 좋아 씐나 씐나 ㅋㅋㅋ


_ 여튼 이번주 미친일정 대비 노리고 있는 렌즈 렌탈 신청. 써보고 맘에 들면 돈모아서 사야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엄마가 이런 내 맘을 알면 주리를 틀려고 하실게야....


_ 렌즈도 렌즈인데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이 끊임없는 욕망은 어쩌지.. 일단 갖고있는 LUMIX lx-3 처분을 하고 생각해보든지;;;


- 그런데, 25일날 결혼식하는 선배님.. 왜죠...... 저 늦어도 6시까지는 광장동으로 가야하는데요. 주말 오후 버스 밀리는 건 생각 안하시나요. 라는 건 내 사정 ㅠㅠ 아 미치겠네 어쩌지?! 정말 가서 얼굴만 비추고 번개같이 튀어버려??? 심지어 결혼식장은 버스정류장이나 기차역에서도 엄청엄청 멀다! 이를 어쩌나!!!! ㅠㅠ


_ 안산락페 라인업이 뜨는 족족 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니 뭐. 락페라고 하지 말고 걍 뮤직 페스티벌이라고 하십시다... 락이라는 이름이 가당키나 한지 원; 부심을 부리자는 건 아닌데 라인업이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 안하나요 =_=;;;;; 오늘 들어갔다가 박정현 언니님 얼굴 보고 완전 깜놀;; 하긴 뭐 작년에 지산에서도 라인업 뜨는 족족 이게 락페냐며 말이 많이 나긴 했었지. 라디오헤드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어;


_ 그런 의미에서 지산과 펜타는 매우 반성합니다. 양쪽 다 매우 맘에드는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_- 날짜가 겹쳐서 나는 몸을 쪼개 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_- 죽자 진짜 ㄷㄷㄷ


_ 창밖에 보이는 은행나무 잎이 연두색으로 빛나며 한들한들 흔들린다. 신록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곧 녹음이 우거지겠지.. 여름은 싫은데 ㅠㅠ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햇빛을 피해가며 놀 수 있을지에 대해 열심히 궁리해보자.


_ 도시락 싸와서 먹었는데, 너무 많이 싸왔나... 배가불러서 터질거같다;;;;;; 저녁은 이대로 두유 한잔 먹고 패스...... 도시락으로 과식하기 쉽지 않은데 참 -_-;;


_ 오늘도 삼분의 일이 지나갔네. 남은 하루도 화이팅♥ 집에가면 청소해놓고 어제 찍은 영상 인코딩 또 열심히 돌려야지;;;;;






+ 친구와 메신저로 수다떨다가 문득. 세상에서 제일 웃긴게 음악가지고 부심부리는거다. 음악은 음악일 뿐이며 극명하게 취향에 따르는 것이다. 아이돌 음악도 귀에 꽂히면 좋아할 수 있는거고 클래식도 내가 지겨우면 안들을 수 있는게 음악인데 잘나고 말고가 어딨어. 그야말로 음악앞에 만인이 평등하거늘 무슨.... 락부심 인디부심 아티스트부심 죄다 거부. 괜히 점심 잘 먹고 친구랑 수다떨다가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같이 욱했네. ㅋㅋㅋㅋㅋㅋㅋ

 

...몇 년 전에 교보 핫트랙스 가서 스매싱펌킨스랑 데미안라이스 앨범 사겠다고 들고 카운터에 가서는 슈퍼주니어 한정판 사진세트 왜 안나왔냐고 직원을 다그치는 바람에 그 분 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 그래 뭐 나는 이런 내가 사랑스럽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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