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하얗게 불태웠어...

노리. 2013. 9. 11. 09:50

인가 -_-


1. 너무 여름을 빡세게 보내서 그런지 좀 처지는 느낌이다. 나 뿐만 아니라 홍대 씬 전체가 좀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ㅎㅎ 엊그제 레슨가서 여름에 너무 기운을 뺐는지 몸도 별로고 의욕이 없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그러게 무리했어"란다 --;;; 그래요... 그런가보아요 ㅋㅋㅋ


2. 여튼 이번주 안에 Sunday Morning은 쇼부를 짓는걸로. 저번에 밴드하자고 했던 회사 꼬맹이한테 추석 지나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자고 함 불러다가 맥주한잔 사주면서 의견 타진을 해봐야겠다. 드럼과 베이스가 주축이 되어 만드는 밴드라니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보통은 드럼 베이스 못구해서 안달이 나게 마련인데!! ㅋㅋㅋ


3. 대구 부산 대전 기차표 예매 완료. 기차 안다니는 동네에 살아서 평생 기차탄 일이 열손가락 안에 꼽을 지경이었는데 올해 평생 탈 기차 몰아서 다 타는 듯. 빠순질은 위대하다. 아 진짜 아이돌 빠순질 할때도 안하던 짓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4. 비가 오니 기분이 좋기는 한데... 몸이 너무 찌뿌등하네. 자가진단결과 감기초기인듯. 어제 전화할 일이 있어 방바닥에 앉아서 핸드폰에 충전기 연결한채로 전화를 하다가 바닥을 쓸어봤는데 진짜 먼지가.... 멀쩡히 사는게 이상한게지;;; 점심먹고 병원을 가든 약국을 가든 초기 감기 진압해놓고, 연습실 가서 연습좀 하고, 집에가서 방바닥좀 닦자;;; 사람이 살고는 봐야지.


5. 내가 집에서 요즘 왜케 컴퓨터를 안만지나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댄싱나인 탓이 크다. 도대체 1회부터 몇 번을 돌려봤는지 셀 수도 없어;;;; 몇몇 참가자들은 아예 동작을 다 외워버릴 지경 ㅋㅋㅋㅋㅋㅋㅋ 아마추어들의 어설픈 무대와 쓸데없는 감성팔이를 잘 못견뎌서 오디션프로그램 잘 안보는데, 역시 프로들의 경연은 다르다. 그러고보면 탑밴드도 그렇고 댄싱나인도 그렇고 재야의 프로들의 경연이니 이렇게 빠져서 볼 수 있는게지. 


6. 레드윙즈를 응원중입니다만, 전원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요. ㅋㅋㅋㅋ 특히 블루아이의 이준용씨.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춤꾼이다. 드래프트 영상 보고싶다고... 왜 안푸냐 엠넷 이 그지생키들 -_- 김명규와 한선천도 매력적임. 김솔희도 그렇고. 홍성식이야 뭐. ㅋㅋㅋ 

그래도 결국은 레드윙즈로 귀결됩니다. 하휘동과 이선태 응원합니다. ㅋㅋ 류진욱 사...사....사.......탕이라도 먹이고싶다 -_ㅜ;;;;;; 문정아 이모가 응원한다 ㅠㅠㅠㅠ 에쵸티가 데뷔한 해에 태어난 아이라니 도대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1. 근데...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슈퍼스타K5에 막 떠드는 아저씨가 어디서 되게 많이 본 아저씨다 싶어서 보니 쓰레기스트 보커..ㄹ.... 아니 님들 거기도 나갔소?? 심지어 슈퍼위크 올라간거임???? 아놔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탈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추석 연휴를 활용하여 열심히 푹 쉬고 뒹굴고 돌아와 또 일하고 놀고 달려야지. 정말 8월이 너무 빡세긴 했나보아. 자고 일어나면 발목이 다 시큰시큰한 것이, 나도 결국은 금강불괴는 아니었어....


8. 프로야구판의 악이 축이 되어버린 내 팀에 대해서는 뭐, 그냥 응원할 밖에 ㅎㅎ 리즈가 그 이닝 정리하고 세리모니할때는 경기장에 앉아서도 그러진 말지...싶었다. 저기서 이닝 마무리하고 조용히 걸어 내려오면 되게 멋지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펄쩍 뛸 것 까진 없잖아. 죄다 선후배관계로 얽혀있는 좁디좁은 한국 프로야구판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서,라기에는 벌써 한국 프로야구 3년차 투수고 -_-;;; 아쉬운 맘이야 어쩔 수는 없지만 뭐, 담부터는 그러지 않기를 바랄 밖에.

우리애가 제구가 안되요 ㅠㅠ 로는 커버가 안되는 살벌한 장면이었던 건 사실이니까. 어우 나 현장에서 그거보고 놀래서 이틀을 두통에 시달렸다 이시키야;;;


9. 배영수 뒤통수 때린시키 너님은 진짜 걸리면 비오는날 먼지털리게 맞고 두 대 더 맞아야됩니다. 짜증나 -_-


10. ...그렇잖아도 순연된경기 천지인데, 긴장해서 기다리던 어제오늘 두산전은 죄다 우천취소의 스멜이 스멀스멀하네. 10월로 옮겨져서 편성되면 한 번 보러나 가볼까 싶기도 하고. 이러다 진짜로 10년 전처럼 ㅎㅎ 11월 초에 수능시즌에 한국시리즈하는거 구경하게 생겼잖어?;; 그 때는 월드컵이랑 아샨겜이랑 다 겹쳐서 밀렸다 치더라도.. 이건 뭐. ㅎㅎ


11. 힘내어 일하자. 아침에 내내 기차표 예매하느라 진을 뺐더니 정신이 몽롱하구나. 코레일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쫌 해보십시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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