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노리. 2013. 9. 5. 17:23

1. 아 일하기 겁나 싫으네 ㅋㅋ 


2. 간만에 예전 동료랑 만나서 수다수다 예정. 음하핫! 일주일에 사일 이상 합정상수 지역에서 부유하고 있으니 이건 이사를 하나 마나... 심지어 다니던 동네 마트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음 ㅎㅎㅎㅎㅎ 뭐니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박효신 앨범 언제 나오나. 뮤지컬을 보러 가야하나... 진짜 망할 기획사복 덕에 돈이 필요해 모드인 건 너무 싫다 ㅠㅠ 뮤지션이 음악을 해야지 ㅠㅠ 앨범 내 ㅠㅠ


4. 어쨌든 뭐 난 이소라 소극장 공연 한 번은 보러 가니까 ㅠㅠ (자리도 캐 잘잡음 ㅠㅠb)


5. 렛츠락은 취소쪽으로 거의 마음을 굳힘. 얼리버드 티켓이라 싸게 잡아서 어지간하면 사수해보려고 했는데... 타임테이블 보고 학을 뗌. 타임테이블에 세팅시간도 없이 30분이면 끽해야 3~4곡이라는 얘긴데, 에라이 -_-;;; 어차피 토요일은 결혼식에 대구 단공에 오락가락하느라 가지도 못할거 그냥 취소해야지. 근데 양도가 되려나. 쩝;

...쏜애플, 딕펑스, 피아, 브발, 레이지본... 하아........ 아 몰라 -_-


6. 내일은 간만에 대형 벙개. 홍대역 인근에서 고성방가 예정 음하하 (......)


7. 토요일은 대망의 와이낫 단공! 끄악! 


8. 못올리고 쟁여둔 영상이 너무 많다. 와이낫 클럽공연영상도 남아있고 지난주 크라잉넛쇼 영상도 남아있고 (...이건 거의 술탄이랑 로펀. 크라잉넛은 떼창하고 노느라고 영상 거의 못찍음;)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타 공연도 남아있다. 불쏘클 공연은 너무너무 좋아서 아직 백업도 안받아놓고 캠코더로 몇번을 돌려보았네 ㅋㅋㅋㅋ 독수리..하다가 막판에 나를 몸빵하여 내가 제대로 바닥에 엎어진 것은 영상에도 잘 드러나있구나 -_- 석을 -_- 조까를로스 가만두지 않.. 쿨럭;; 아니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뭐 그렇게 쎄게 들이받나 황소도 아니고 ㅠㅠ

여튼, 부지런히 만들어 올리자. 뭔가 8월의 미친락페 시즌이 끝나고 사이클이 깨진 느낌이야 ㅋㅋ


9. 공연들 잘 정리해서 보고 다니자. 일단 9월은 추석주간 빼고 죄다 일정이 빼곡하니 ㅎㅎ 10월부터는 차근차근! 


10. 딕펑스 유료 공연이 많이 잡혀서 좋으다 ㅎㅎ 돈내고 가서 보는 공연 좋다. 치이지 않아도 되고! 음핫!


11. 쏜애플 많이 보고싶으네... 하암..


12. 엑소의 인기가 살벌하게 빠른 속도로 치솟고있다. 애초에 에셈의 노예인지라 ㅎㅎㅎ 거기서 신인이 나온다고 하면 어떻게든 한 번은 들여다 보게 되는데, 초반에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중국/한국으로 따로 데뷔시키고 어쩌고 할 때만해도 싹수가 없어보이더니 기어이 끌어내고야 마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물량공세만으로 되지 않는 "감각"이라는게 있다. 하나같이 잘생기거나 하나같이 몸이 좋거나 해서 생기지 않는거거든, 아이돌 팬덤은. 그런 "캐릭터"의 중요성을 알고 귀신같이 잘 짜맞추는데 에셈의 능력이 있는거지. 

여튼, 주변이 다 엑소타령이라 좀 피곤하려고 하네.... 아무리 봐도 나한테는 너무 어려 ㅠㅠ 나는 나만치 늙은 아이돌이 좋아 ㅠㅠ 

그래서 김희철은 언제부터 예능 나오나 (  ");


13. 톡식도 보고시푸아... 크헝..


14. 사실 지난 금요일에 크라잉넛 쇼 갔다가 보다보다 처음보는 고등급 진상 관객을 옆에 둔 덕에 한바닥 글을 쏟아내어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지나고나니 기력딸려서 못하겠어서 미뤄두다가... 금토일 공연을 거치며 진상을 한마리씩 만난덕에 정리.

금요일. 좋으면 좋은거지 주변사람은 그렇다치고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는 좀 지켜줬으면 좋겠네. 아무리 팬이라지만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앞에 선 과년한 여자들이 자기 허벅지 주물럭거리는 걸 좋아할 인간이 누가 있냐. 한두번도 아니고 앞으로 올 때마다 붙잡고 그러는데 내가 다 소름이 돋고 징그럽고 죽겠드라. 정도껏하자 진짜로. 정말 그냥 잠깐 잡거나 짚고 꺄아-하는 수준도 아니고 꽉 쥐고 주물럭 주물럭. 그거 성추행인거 아나 몰라 진짜. 정도가 있지 보기싫어서 죽는 줄 알았네 -_-

내가 요즘 로맨틱펀치 공연에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다니지를 않는지, 그 날 아주 새삼스럽게 다시 느꼈다. 관객 분위기도 공연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그리고 토요일. 펜스 앞에 서 있는 건 난데, 왜 뒤에 선 사람이 굳이 뒤에서 손을 내밀어 펜스를 잡고는, 뒤로도 충분히 공간 있는데 자기가 내 팔에 붙여서 펜스를 잡아놓고 나한테 자기 손에 걸리적거리네 마네 좀 피하라네 마네 난리인가. 그것도 인상 엄청 써가며. 어이가 없어서. 다시 생각하니 또 화가 솟구치네? 앍!!!!!!!! 착하게 살려니 진짜 -_-

또한 일요일!!!!!!!!!!!!!!!! 뒤에서 정말 사람 깜짝 놀랄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어깨를 퍽퍽 쳐서 부르더니 내 옆자리 비었냐고, 비었다고하니 "제가 거기 좀 앉을께요"라며 공격적으로 말걸던 너. 니가 거기 앉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나를 왜 때리냐. 남들이 나를 건드리는 걸 극도로 싫어하던 차에 정말 머리 끝까지 예민해져서 앉아있는데 2차 테러... 지 친구 여기 끼워서 앉힐테니 나보고 옆으로 좀 가란다. 아니 이런 ㅁㅊ... 일부러 빠른 입장번호 잡은 이유가 뭔지 알고는 있니? 너무 화나서, 나도 자리 보고 와서 앉은거니 피해줄 생각 없다,고 하니 반대쪽 남자한테 양해를 구하더라. 그러더니 진짜 그 빼곡하게 의자 들어찬 사이에 간이의자 하나를 더 넣어서 꾸역꾸역. 정말 머리채를 잡고싶은걸 참고있었는데, 엔딩으로.... 할 수 있는 진상짓은 다 해놓고 나한테 죄송하단다. 안받았더니 고개를 들이밀며 죄송하단다.

의도치 않게 실수로 불편하게 한 것도 아니고, 작정을 하고 주변을 다 헤집고 민폐끼쳐놓고 사과만 하면 다 해결이 되는 것 같이 구는 그 태도가 지나치게 기분이 나빠서 끝까지 받지 않았다. 성질 더럽다고 뭐라해도 몰라. 정말 최근 본 진상들 중에 최고 레벨이었어.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어디서 진상떨면서 누구 머리채라도 휘어잡을까봐 겁난다. 요즘들어 사람들 뻔뻔한 정도가 너무 심해져.


15. 유광점퍼는 언제 배달오는데 ㅠㅠ


16. 집에 가야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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