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죽지않아!!!

노리. 2013. 9. 16. 11:32

1. 몸살감기의 끝물이 죽을듯한 기침이라니, 도대체 뭔가요???? 새벽 내내 기침이 터져나와서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한껏 늦잠만 자고 ㅠㅠ 뭐야 이게 ㅠㅠ


2. 렛츠락을 갔어도 문제긴 했겠다. 이러고 찬바람쐬고 밤까지 한강가를 누볐다가는 난 추석에 시체가 되어있었을게야. 하도 기침을 해서 진짜 쇄골 밑이 다 당김;;; 그거 아프지 말라고 가슴을 누르고 기침을 하니까 이건 뭐 영락없는 폐병환자 ㅎㅎㅎㅎㅎ 작작하고 그쳐라 좀 ㅠㅠ


3. 몇 번의 고비가 나를 다진다. 엠카사녹 멘붕, 외대축제 멘붕, 부산락페 멘붕까지 3단 멘붕을 겪고나니 안보고 지나치는 공연에 대해서도 뭐 크게 아쉬움은 없고... 애초에 내가 슈퍼맨도 아니고 다 따라다닐 수 있을리가 없잖아. 일일이 아쉬워하다가는 내 생활이 무너진다. 그건 안되지. 뭐든 최우선은 나. 


4. 근데... 뭔가 요즘 내 아티스트들이 잠잠하다보니 더 이렇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긴 해. 다음주 FF 미친듯이 머리풀고 놀고 뛰어야지. 어쨌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대는 홍대 어드메의 클럽 구석탱이. ㅎㅎ


5. 다음주 단공 퍼레이드가 나를 기다리고 있구나. 이소라 이사킥 쏜애플 딕펑스 정조준. 으힛.


6. 카메라 셔터박스가 확실히 수명을 다한 것 같긴 한데... 나 알거진데 이런식으로 털어가면 곤란합니다;; 


7. 수명을 다 할때가 되기도 했지. 무려 5년을 썼으니. 그리고 그 무려 5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미친 연사질로 혹사당했으니... 여튼 좀 짬이 빌 때 갖다 맡겨야겠다. 여름에 혹사당한 렌즈 클리닝도 좀 하고. 하아. 돈덩어리같으니.


8. 이 와중에 70D 욕심을 내는 나는 사람도 아니오... 서브 카메라를 사더라도 뎃세랄로는 안산다. 미러리스 살거다. 기다려라 소니 (ㅁㅊ..)


9. 그나저나 능력자 지인이 렛츠락 대기실 사진을 선물로 보내줌 ㅠㅠ ㄹㅈ 언니는 사랑입니다... 고이고이 간직하고 천년만년 애껴보리라! ㅋㅋㅋ 아 애들 참 해맑다 ㅎ


10. 목아파!!!!!!!!!!!!!!!! 머리아파!!!!!!!!!!!!!!!!!! 기침 고만나오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어이 난 회사 공식 바이러스 숙주가 되어버렸다.

두고보라고. 나 혼자 죽지 않아.. 으흐..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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