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ND

2012.12.30 카운트다운 판타지 :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

노리. 2012. 12. 31. 12:41

무대 세팅하는데, 갑자기 예의 그 시커먼 박스를 퀸 사장님이 척척 가지고 오시더니 우리 앞에다가 척하고 놓으셨다.

....헉; 50cm밖에 안떨어져있어. 잠만, 그렇다는 것은 얘가 여기서 날고 뛰고 이 앞으로도 날아다니고 한다는 얘긴데 나에게는 망원렌즈밖에 없고..

망했구나 영상이고 뭐고 그냥 놓고 놀자, 하고 뛰놀았ㅋㅋㅋㅋ(는데 그 와중에도 미련은 못버려서 셔터질은 조냉 했다는 슬픈 전설;;)


얘가 코앞에서 드러눕고 핥고 비비고 뭉개고하는 바람에;; 게다가 심지어 평소보다 텐션이 엄청 하이하셔서 (그도 그럴 것이 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 미쳐날뛰면서 지한테 열광하는데 나라도 제정신 차리기 힘들었을) 지난 1년 반동안 거의 매달 1.5회 이상 로펀 공연을 보아온 입장에서도 경악을 할만한 ㅋㅋㅋ 퍼포먼스들 난무. 그러나 본인은 마찬가지로 제정신차리지 못하고 같이 날뛰며 공연 보니라 담아온게 별로 없고 같이 간 일행들 카메라에 영상으로 담겨있을 것으로 사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재미있었다.

근래들어 진짜 드물게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나를 살해할 수 있는 것은 크라잉 넛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간만에 사경을 헤매면서 Two Thumbs Up. 배인혁 만세 ㅋㅋㅋㅋㅋ



뜬금없이 왜 사론이냐 하면.... 로펀 무대 준비하는 동안 신사론 드럼 세팅도 병행하고 있길래 눈디집혀서;;;;

보통 밴드들을 좋아할 때 보컬 혹은 드럼에 열광하는 타입입니다 <-




그니까 도저히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거리;;

나름 의상은 무난했다? 나 좀 긴장했는데?;



쁘이!!!












.............그러고다니다 간염걸린다고;;;;








그렇게 들고 뛰고 날고 하는데 덥지 않을리가.

지난 5,6월 마포아트센터 공연하는데 하도 가로로 날라다녀서 영상 찍느라 죽을고생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수동으로 초점 맞춰야된다고 작작 뛰댕기라고 ㅋㅋㅋㅋㅋ





요즘 이거 너무 심취하셨어;





근데... 나는 맨 앞이라 보였는데;; 뒷줄에서도 이게 보였을라나?;;







그렇게 뛰고도 안 힘들면 사람이 아니므니다;;;

그나저나 날아다닌거에 비해 컨디션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음. 또 감기걸리셨나영 -0-





콘치 저 안경 잘 어울린다 ㅇㅇ



트리키 발 다쳤다는 트윗 본 것 같은데, 다 나았나?



2층에 애교 발사하고 계신 낼모레 삼십삼살 롸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그 좋아쎄여??





그래 이것도 첨보는 퍼포;;;;;;;;;;; 무슨 오고무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능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여운 장면 초점 안나가게요..... 이런 큰 무대 다닐땐 반드시 표준렌즈도 가지고 당겨야합니다;







그래, 

샤릉한다 로펀.

하아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