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이 벌써 5월 5일... 5일이나 지났다.

(기다릴 때는 그 날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더니 오긴 왔다. 게다가 지났다. 5일이나 ㅋㅋㅋ)


개인적인 사정으로 필히 본방을 사수하려 하였으나 하지 못하고... K플레이어로 시청하려 했으나 밧데리가 부족하여 수퍼키드 무대 끝나자마자 핸드폰이 전사하여 버스 안에서 손가락만 쪽쪽 빨면서 눈물지었었더랬지... 여튼, 그러고 다음날 영상 다운받아서 겨우 즐기고야 만 탑밴드 시즌2 대망의 첫 회!!!!

전체적인 감상은 일단 내일까지 차차 정리하도록 하고, 제작진의 의도대로(?) 대진 자체가 크게 이슈가 되었던 구텐버즈 VS 슈퍼키드 VS 트랜스픽션의 대결을 직접 현장에서 보았던 소감에 대해 1차 리뷰.




그에 앞서, 구텐버즈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 할 것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탑밴드에 참여하는, 혹은 그에 관계된 사람으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두 번 세 번 제작진으로부터 공지받은 사안이었던 "대결결과 스포 절대 금지, 대진 상대 스포 절대 금지, 구체적인 심사평에 대한 언급 절대 금지"에 대한 것을 참가팀이 듣지도 못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니, 그 전에 상식적으로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있어 미리 결과를 알리는게 어떤 의미인지 절대 모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텐버즈는 경연 종료와 동시에 자신들의 대진 상대, 경연 결과에 대해 기탄없이 트위터로 "공지"하다 시피 하여 그 자체로 해당 대진 결과가 스포 되고야 말았다지. 때문에 구텐버즈와 관계된 언급은 나 또한 최소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참가팀으로부터의 스포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문제 아닌가. 매우 즐겁게 그들의 무대를 본 입장에서는 안타깝기 그지 없다. 애써 준비한 무대에서 탈락했으니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그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었다면 좋았을 일이다.


앞으로도 같은 건(사전 언급 자제가 필요한 경연 결과에 대한 스포를 유출한 밴드..)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으로 일관할 생각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첫 방송된 경연에 대한 이야기!


이 날 빅 이슈가 되었던 경연조는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트랜스픽션과 수퍼키드가 한 조에 배정되었다는 것은 탑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꽤나 동요가 일었던 이슈였다. 워낙 이름 있는 밴드들이 많이 나왔고, 또 그만큼 33개 조에 나뉘어 있는 팀들 중에서 소위 "네임드 밴드"가 붙는 일은 많이 있지만 일단 눈앞에서 접하게 되니 내 손발이 다 떨리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팀 색깔이나 비슷하면 나란히 놓고 비교라도 하겠는데 이건 뭐.... 완전 다름.. 캐 다름.. 미친듯이 다름....


내가 어떤 맘을 가지고 보던 말던, 경연이 시작되고, 팀들은 성큼성큼 입장 시작.



확성기 곱게 옆에 끼고 입장중인 허첵.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됐지만.. 양 어깨를 살랑살랑 흔들며 참으로 답게 귀엽게 입장하시었다.

징고군이 없으니 쫌 외로워보이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슈퍼키드가 슈퍼키드가 아니진 않으니까. ^^

(개인적으로 예전 쇼바이벌 할 때... 스윗소로우와 함께 가장 좋아했던 팀이 슈퍼키드였다 ㅎㅎ)


가볍게 분위기를 풀어주는 심사위원들의 농담에 수줍게(!!!!!)웃는 해랑.

아무리 잔뼈가 굵은 팀들이라지만 이 대진에 적잖이 긴장했겠지.


여튼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가고, 본격적인 대결 시작.

무대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A,B,C로 배치되고, A무대에 배치된 팀부터 경연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첫번째 팀 구텐버즈부터 경연 시작!


어째 초점이 앰프에 가서 맞았냐;; 여튼, 독특한 보컬 색깔과 색깔있는 음악이 맘에 들었음. 

게다가 친구의 말마따나... 저 세계에서 리드보컬과 기타를 겸할 수 있는 우먼파워라니, 존경할만 한 부분이다.




열심희 씐나게 둥가둥가 구텐버즈의 무대를 즐기는 수퍼키드!



자신들의 차례가 되자 저렇게 참하게 준비를 하시네 그려 ㅋㅋㅋ



 

 


잘 살고 볼일입니다... 꺅!

오래 활동해온 만큼, 선곡한 곡은 또 귀에 익은 곡임에는 틀림 없지만.. 또 그들만이 줄 수 있는 에너지라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을 잊고 그들의 무대에 빠져 몰입하게 만들 수 있는 힘! 과연 그런 힘을 몇 팀이나 가지고 있을까? 이 날 경연을 지켜보면서 그런 힘을 느낄 수 있는 밴드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녹화에 방해되지 않도록 참관하면서 절대 큰 소리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받았었는데, 2층에 있던 모두가 수퍼키드의 무대를 보고나서 정줄을 딱 놓고 환호의 도가니; 결국 막내피디님 출동하셔서 여기저기 조용히 해달라고 다시 부탁하고 다시느라고 바쁘셨다는 ㅠㅠ 앞으로는 더 말 잘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 

그치만 그게 바로 슈퍼키드의 힘이 아닐까? ㅎㅎ




그리고, 바로 이어서 트랜스픽션... 그 트랜스픽션(!)의 무대.


우아! 해랑씨 표정 꺅! ...이건 데빈업빠 머리에 가서 초점이 맞았구나;;

(사실 이 사진 찍을 때 까지만해도 데빈인지 뭔지 알지도 못하고 우어우어 공연 보다가 나중에 다시 사진 돌려보면서 데빈의 존재를 확인;;)



잘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말 잘 듣겠습니다;;;



경연은 전체 팀 모두 커버곡-자유곡 순으로 진행.

커버곡 연주 시에는 입고 있던 자켓을, 결국은 더웠는지 자유곡 하면서는 벗어 제끼고야 말았다 ㅋㅋㅋㅋ

파워풀한 트랜스픽션에는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가 제격인데 말이지요 *_*


아, 멋진 기타연주다..



공연을 끝내고 온순해진 해랑님 표정 ㅋㅋㅋㅋ

아 근데 저 의상은 맨날 입고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든다... 참 스타일 변하지 않고 일관적인 양반이야.......


알록달록 수퍼키드 ㅋㅋㅋ 개인적으로 헤비포터 분홍바지 맘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 슈퍼키드라도 긴장감을 감출 수는 없는 법..... 허첵도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야.. 내가 보기엔 그래써..



심사위원들 논의하는 동안 자기들끼리도 이런 저런 의견이 분분한 팀들.


그리고 결국...


알려진대로, 트랜스픽션 3차 예선 진출.



진짜 우는 건 아니고 ^^;;; 허첵이 장난스럽게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아 정말, 색깔이 이렇게나 다른 팀들을 니가 더 잘했어,하고 가르는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매우 안타깝고 안타까웠던 순간.


비장해보이기 까지 하는 표정들이 안타깝다.



그리고 이 웃음.... 은?!






집에가서 마저 해야겠지만, 일단은 1회에서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슈퍼키드와 구텐버즈, 트랜스픽션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

이미 좀 오래 지난 일이 되어버려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사진이 있고 방송 영상들이 있으니 생생히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1회에서는 못 본 팀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ㅠㅠ 나도 완전 새로운 기분으로 열심히 시청시청모드.

담 경연부터는 절대 하!나!도! 놓치지 말고 다 봐야지 ㅠ0ㅠ








by 노리. 2012.05.10 17:46
  • Tissue 2012.05.10 18:03 ADDR EDIT/DEL REPLY

    저도 1회에 방송된 5개조 중에 경연을 본 조라고는 마그나폴/4번출구/밴딩머신 조 밖에 없더라구요..
    순수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1회 감상문을 써야죠 머 ㅠ ㅠ ㅠ ㅠ

    • 노리. 2012.05.10 21:10 신고 EDIT/DEL

      마그나폴 완전 멋지든데.. 전 또 그 조를 못봤네요 ㅎㅎㅎㅎ 제가 1/3을 못봐서 ㅠㅠ 못보고 놓친 팀 꽤 될 것 같아요. 둘째날 "다 못봐도 좋으니까 장미여관만은!!!"이라고 생각하고 후다닥 달려갔는데 이미 저 가기 전에 끝났다고 해서 좌절... 그 무대로 이렇게 훅 뜨고나니 또 좌절... ㅠㅠㅠㅠ 뭐 그런게지요! ㅎㅎㅎㅎ
      낼 모레 뵙겠군요 ^^

  • 2012.05.13 21:4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