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I 2884

나란인간 +_+

1. 오늘 간만에 야구장행. 뭐 너무 더워서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맥주나 죽어라 마실 요량으로 안주하려고 비천향 육포 한봉다리 샀... 쿨럭;;;;; 엘꼴라시코라. 작년 봉중근이 블론하고 소화전 때려서 손 해잡솼던 그 엘꼴라시코 직관 생각이 나면서 속이 매우 아프... 하아..... 그나저나 간만에 입좀 풀겠군 -_- (...야구장에 머하러 가능겨 ㅋㅋ) 2. 그리고 토요일은 아침일찍 나가서 딜라이트 입장티켓 받아야지 으힛 -_-^ 그러고보면 딜라이트에 좋은 밴드 많이 나왔는데 가는 건 이번이 첨인 것 같다 ㅋㅋㅋ 간만에 쏜애플 만세 으항항 3. ...글고보니 토요일 되게 바쁘네. 일찍 나가서 티켓 받아가지고 교보문고가서 책좀 보고 마땅한게 있음 사고 점심때 되서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수다떨..

이야기/일기 2013.08.09

하아.

1. 새벽에 쏜애플 콘서트 취소표 노리느라고 자다 깨서 바르작거리다가 실패하고, 분노에 가득차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더워서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결국 다섯시에 다시 일어나서 부모님 여행가시는거 배웅해드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집에서 나와야 하는 시간에 깨어나버리는 사태 발생.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겠고나. 2. 더운건 진짜 너무나 끔찍하다. 그래도 우리 사무실은 시원한 편이라 다행이야..(랄까, 담요 뒤집어쓰고 있음; 실내온도 28도에 맞춰놨는데 왜 이런거지?) 3. 야구를 잘하니 살맛이 난다. 한두번 진다고 기분상하지도 않고. 강팀의 팬이란 건 이런 기분이었구나 ㅠㅠ 십년만에 느끼다보니 이제 가물가물해 ㅠㅠ 어제 사무실에서 누가 엘지 올해는 가능성 있는거냐고, 또 미끄러지는거 아니냐고 물어보길래 "지금 ..

이야기/일기 2013.08.08

부산, 인천, 그리고 지산. 3일간의 기록.

올 봄, 락페 일정들이 속속 뜨면서 제법 설레었더랬다. 작년엔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슈퍼소닉 하루 간거 말고는 제대로 된 여름 락페를 즐기지 못했고, 때문에 올해는 아주 제대로 질러주겠다고 마음을 먹었거든. 그리고 이리저리 떠도는 풍문에 실려오는 금년 방문 예정 라인업이 상당했기 때문에 뜨기만 해봐라 내가 다 섭렵해주지!라고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펜타포트와 지산락페는 애초에 제대로 계획중이었다. 지난해 라디오헤드가 와서 회의하다 말고 튀어나와서 얼리버드티켓까지 잡는 수고를 했음에도 이래저래 맘이 동하지 않아 버렸던 지산밸리락페는 안산으로 옮겨갔고, 떠오른 라인업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접고 전통의 펜타와 신생 "지산월드락페"를 정조준했더랬지. 당연히, 예전처럼 1주일 차이로 진..

이야기/후기 2013.08.07

톡식(TOXIC) : Countdown (2013.08.04 /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비오는거 봐라...우비입고 찍고있어서 별로 의식 못했는데 진짜 엄청나다.오죽하면 내 핸폰 액정님이 돌아가셨겠니 (엉엉) 중간 기타리프를 성공적으로 담았으니 그거면 되었다. 이 곡을 마지막으로 미련을 떨치고 뒤돌아서서 물품보관소에 달려가 캠코더를 때려넣고는 바로 월드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와이낫 영접. L양이 펜스를 양보해줘서 붙들고 진짜 몸이 부서져라 뛰어놀았다.정식 초청받은 첫 여름 대형락페인데 끝까지 못본 건 아쉽.. 다음을 기약하자 얘네들아. 화이팅.

톡식(TOXIC) : Pheromone (2013.08.04 /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이 날, 어쩌다보니 내가 보려고 맘먹었던 밴드들은 다 펜스를 붙들고 봤다. 톡식, 와이낫, 시나위..톡식은 초반에 펜스를 잡기는 했으나 시야각도 너무 안나오고 촬영 통제도 너무 심하고(;;;) 비도 오고 해서 뒤로 빠져서 멀리서 찍음.차라리 그게 여유롭고 좋더라. 화각도 잘 나오고 사람들도 많이 잡히고.(진짜 올해 지산처럼 전투력 없이 그냥 즐기는 사람들 처음 봤음. 다들 펜스에 집착하지 않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폭우가 반복적으로 들이닥쳤던 지산에서 유일하게 건진 영상 두 개.그래도 네다섯곡은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예상외로 무대가 딜레이되어서... 월드스테이지에서 와이낫을 영접해야했던 나는 눈물을 머금고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음.뭐, 이틀전에도 만났으니까 괜찮지 않은가. 어차피 듣고싶은 노래는 다..

딕펑스(DICKPUNKS) : 아시발꿈 (2013.08.03 /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진짜 백만년만의 아시발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연남동 덤앤더머가 홍대 놀이터에서 사람 바글바글한 저녁 9시에 "너랑 하고싶다"를 부르는걸 보았을때의 충격과 맞먹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지막에 어찌나 찰지게 식빵을 씹어주시는지 ㅎㅎㅎ 힘내라 김태현!!!

딕펑스(DICKPUNKS) : 썬글라스 (2013.08.03 / 2013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이 노래도.. 지인이 사인 받으면서 피아노 어려워보이는데 무슨 맘으로 치냐고 물어보니 "오기와 각오요"라고 대답해놓고 사인에도 ps로 그 말을 그대로 쓴 ㅎㅎ너무 귀여워서 사인받은 종이 사진으로 찍어뒀다. 아 김현우 대박 ㅎㅎㅎㅎㅎ 피아노치다가 복근생길 기세임 ㅋㅋ 참 딕펑스다운노래라서 좋은. 대중직격의 취향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색깔을 만들어간다는 건 매우 중요한 법이다!꺄울!

딕펑스(DICKPUNKS) : VIVA청춘 (2013.08.03 / 2013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지인이 싸인받으며 "눈 잘됐어요"라고 칭찬하자 "이제 내 눈이에요 내 눈"이라며 뿌듯해했다는 긔여운시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이 좀 붙었나 팔이 통통하니 보기 좋그낭 -0- 갠적으로 이 영상 제법 좋음 *_*뒤늦게 이 노래가 막 좋네 ㅋㅋㅋㅋㅋㅋㅋㅋ(지가 찍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딕펑스(DICKPUNKS) : 내가 고백을하면 깜짝 놀랄거야 (2013.08.03 / 2013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스크린샷 무지하게 맘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웬만하면 무대에서 피곤하고 힘든 티 잘 안내는 앤데 순간순간 인상쓰는걸 보니 니가 요즘 무리를 했구나 싶기는 한게 짠하더라 태현이.내가 싸인회에 당첨이 되었다면 리허설때 입은 바지 단체로 산거냐며 꼭 물어보고싶었는데 말이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현우 근데 팔에서 뭐 빼서 집어던지고 시작하는거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