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밴드셋이니 이렇게 다 펴놓고 시실리아 하긴 힘들었을거야, 이렇게 끝났구나 아 좋았다 ㅠㅠ 하면서 쓸쓸히 뒤돌아서는데... 뒤통수에서 들리는 전주.그리고, "다시 나왔다!" 하고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 후기에도 썼지만, 아 정말 미친듯이 앞으로 달려갔다 ㅎㅎㅎ 순식간에 무너진 저지선과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앞에 바짝 붙지는 않는 은근 소심하고 질서정연한 사람들같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되게 귀엽다,고 생각하며 그와중에도 꺼진 캠코더 켜서 들이댄 나님이 짱 -_-;; 나잠수는 예상했는데 (바로 직전 타이밍에 White Moon Lounge에서 술탄이 공연했으니깐 ㅎㅎ) 개회사하고 첫공연했던 권정열이 아직까지 있을 줄이야!!!완벽하게 오리지널 멤버는 아니지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