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월요일.

노리. 2013. 7. 8. 11:34

1. 지난주 토요일에 이삿짐을 잔뜩 쌓아놓고 잠들때만 해도 정말 이걸 어떻게 다 정리를 하고 살아야하나 앞이 다 막막했었는데, 딱 일주일만에 정리 완료. 제법 사람사는 집다워져서 행복하다. 본격적으로, 사는 곳에 정붙이고 즐겁게 살아보기 시작. 홍대바닥에서 조금이나마 멀어진 건 좀 아쉽지만, 그런대로 사람다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쿨럭;


2. "몽키스패너 휘둘러서 샤워호스 갈기", "드릴로 벽뚫고 못박기" 등을 시전한데 이어 급기야 길이 안맞는 "블라인드 끄트머리 쇠톱으로 잘라내어 내부조립 새로하고 천정에 달기"까지 완성. 나는 완전체가 되어가능가봉가.... 말하자면 자웅동체... 읭? =_=


3. 비가 시원하게도 온다. 베란다에 바깥 구경 하면서 차마실 수 있는 의자 하나쯤 놓고싶은데... 집에 짐을 더 늘리면 엄마한테 매우 호되게 맞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참기로;;


4. 11일날 예매해놓은 공연이 있는데, 연남동 덤앤더머 나오는 건 맞는데,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전혀 안남;;;;; 치매인가..


5. 토요일날 천안에 놀러갔다가 저녁에 와이낫 쇼케이스, 일요일날 아이씨사이다 단독공연, 그리고 다음주 주말에는 또 쭈욱- 그리고 한숨 돌릴 새 없이 바로 락페시즌이구나. 아이 바빠 -_-;;


6. 집에는 언제가지...라지만, 어차피 중순에 그쪽 지방으로 출장가니까 그 때 얼굴 디밀고 애교 좀 부려보는걸로. 먹히려나;


7. 난 언제 부자되서 엄마아부지한테 효도하나. 악착같이 벌어모아야지. 뭐 빠른 효도의 길은 따로 있지만 그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므로 ㅎㅎㅎ


8. G티비로 유튭 영상 보니까 이건 신세계다. 종종 애용해야지. 내가 올린 영상에서 검색되는 기능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 고건 좀 아쉽네.


9. 비가 너무 와..


10. 갠적으로 온 중요한 메일이 있는데... 확인하고 답장도 해야하는데 왜케 귀찮냐... 하지만 귀찮아하면 안대 -_- 힘내 아자!


11. 즐거운 공연이 그득그득 잇힝♡


12. 아 요즘 드럼 너무 소홀하게 치고있다. 레슨 잘 받고, 오늘부터 퇴근해서 밴드 검색해보기. 혼자 아무리 두드리면 뭐해 의미가 없는 걸. 올 안에 꼭 이루어야 할 목표로 정해뒀으니, 꼭 해내야지. 여튼, 연습도 레슨도 열심히 하는걸로-


13. 내가 좋아하는 모든 밴드가 잘되었으면. 아무 일 없이 정말 잘 되었으면.





오버하지 말고 그냥 행복하게 즐겁게 살자. 뭐 별거 있나 인생.










+ 7.11 PM 8:00 미러볼 브이쇼 급회식따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13 PM 7:00 와이낫 쇼케이스 


+ 7.14 PM 5:00 아이씨사이다 단독공연


+ 7.19 PM 8:00 톡식 단독공연

+ 7.20 PM 7:00 톡식 단독공연


+ 7.20 PM 10:00 FF


+ 7.21 PM 5:00 M-PUB


+ 7.28 PM 5:00 롤링홀


.....주말에 송곳 들어갈 자리도 없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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