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후기

슈퍼스타K 시즌4 네번째 생방송.... 바로, 어제의 딕펑스.

노리. 2012. 11. 3. 22:13

객관따위 개나 줘버려, 모드의 수니 글이니 일단 참고하시길 *_*

일단 박수부터 치고 시작하자.



딕펑스, 슈퍼스타K 시즌4 TOP4 진출!!! 완전 경축!!! 예압!!! ㅋㅋ



아 이때 태현이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에서 확신하며 씩 웃는데 이뻐서 돌아버리는 줄....................... 쿨럭;;;;




★ 어제의 슈퍼스타K4 생방 무대. 무려, 심사위원 최고점 기록. 음훗.





1. 포미닛의 MUZIK을 리메이크 한다고 해서 엄청나게 걱정이 몰려왔다가 이후 기대로 바뀐건 파슨마인드니 그러려니 하자. 실제로, 피아노가 주가 되기 때문에 뻔하지 않은 편곡이 되는 것은 이네들의 커다란 장점일진대... 그 일렉트로닉한 사운드가 빵빵 들어간 곡을 도대체 어떤 스타일로 재해석할지 엄청나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었었다. 결과는? 심사위원 최고점수. 나는 굉장히 마음에 듬. 카오스패드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잡고, 흥이의 보컬 이펙터로 전자음을 살리고.... 심지어 지네 자작곡인 쏘우를 완전히 활용한 편곡. 도입부터 주제가 쭈욱 진행되는 동안 이 곡은 쏘우에 뮤직을 얹어 재해석한 곡임을 느끼면서 얼마나 짜릿했는지 모른다. 영리한 녀석들, 이렇게 자기들 스타일을 녹이다니. My Style에 이 이상 어울리는 센스가 있을까.


▼ 편곡에 메인으로 활용했던 딕펑스(DICKPUNKS)의 SAW




2. 태현이의 보컬이 밴드를 압도하지 못한다,고 자꾸 지적이 나오고 그를 빌미로 여기저기서 태현이의 보컬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 아, 뭐 이해한다. 지금 그네들이 나가있는 곳은 대국민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슈퍼스타K"이지 "TOP밴드"가 아니다. 아마 탑밴드에서 보컬이 도드라지는 선곡을 해서 나갔으면 "밴드가 아닌 보컬에 백밴드같다"는 말로 혹평을 받았을테니까. 말하자면, 딕펑스가 밴드라는 것을 사람들은 자꾸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김태현과 아이들"이 아니다. 그들은 "딕펑스(DICKPUNKS)"다. 그들의 곡을 들어보고 그들의 공연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딕펑스라는 밴드에 김태현이라는 보컬은 그 이상 적합할 수가 없는, 최적화된 스타일이다. 기타가 없고 피아노가 멜로디의 주를 이루며 드럼 앤 베이스가 강력하게 바탕이 되는 밴드. 그런 특성을 살리는 모두의 연주가 살아나면서, 그 스타일에 가장 잘 녹아들어있는 보컬. 밴드라는 집합체로 보면 흠이 될 일이 아닌 것을 "노래"를 도드라지게 보는 곳에 나가서 들이미니 자꾸만 거슬리는 잡음이 들리는 것이다.

슈퍼스타K는 단지 그들이 지나쳐야 할 하나의 관문에 지나지 않으니, 잘 디디고 일어서서 기틀을 다지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기꺾인 표정으로 무대에 서지 마라 태현아. 나는 네가 더없이 자랑스럽다.

...랄까, 아니, 여태 생방 경연 거쳐오면서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음정, 피치, 리듬 등!) 뭐 하나 모자란게 있었어야지? 내 기억에 음정 한번 안나간건 김태현이 유일한데? 보컬로의 카리스마를 얘기하는거라면, 혹은 편곡에서의 보컬 가중치를 논하자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딕펑스 보컬 노래 못한다"는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은 정말 내가 가서 친히 귀를 파주고싶네. 휴.

이 논란을 깨기 위해서는 태현이가 키를 한두개 올려서 노래를 불러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다. 워낙, 고음을 좀 질러주셔야 좋은 보컬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오디션 최적화...를 위해서는 그런 전략도 필요하겠지. 아 진짜 못하기나 하면서 욕을 먹으면 속이나 덜 상하겠다. 흥. 흥. 우리 흥이! (....응?;)




3. 이쯤에서, 재흥이가 전자음 낼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펙터..를 썼던 간지구락부 영상 뿅뿅. 마이크에 소리를 넣으면 목소리가 내는 소리로 나오는게 아니라 전자음으로 기타나 베이스가 내는 음정의 소리가 나온다. 신기신기 완전신기 *_* 오만 재주를 다 부리던 간지구락부인데.... 언제 또 이렇게 공연을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으니 추억을 곱씹으며 영상이나 훑훑. 우리 재흥이는 재주도 많지 -_ㅜ


아직도 제목을 모르는... 이제는 알아요! Something about us! 4월 어느날 럭퀴루키에서의 "김재흥의 간지구락부" 공연 中







일단 나의 개인적 목표(읭;)였던 TOP4에 들어 큐브 타기는 성공.

그래도 여기서 만족하고 나가떨어질 수는 없으니,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끝까지 함 가보자.

끝이 아니면? 후련하게 털고 공연 함 지르면 되는거지! 내가 밤을 새서라도 니네 공연은 간다!!

(...라지만 날도 추운데 선착순 입장 공연은 하지말자 인간적으로다가;;;)





※ 이번 방송의 포인트


1. 박보영 만나서 "오늘 밤은" 부르는 아이들. 건반 없으니까 멍때리고 지 무릎 때리는 현우와 간만에 기타 둥둥 쳐주는 흥이... 풀버전 내놓아라 ㅠㅠㅠ

2. 숙소에서 울랄라 세션 기다리면서 승우랑 앉아서 "알프스 산맥의 로망" 부르는 아해들... 아놔 이것도 풀버전 내놓아라! ㅠ0ㅠ

3. 시종일관 아련아련 이쁘기 한량없는 태현이. 피부 너무 좋아졌더라.. 역시 피부는 관리의 힘인가요 -_- (그나저나 머리는 빨리 길러서 볶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