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VERY DICKPUNKS : 두번째
초반에 한 번,후반에 한 번...총 두 번, 울컥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터지려는 것을 누르느라 정말 흉하게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실제로 눈물도 좀 나서 찍어내느라 바쁘기도.. 상상마당 단공하면서 반도 채우지 못하고, 다음번 올때는 양손에 친구하나씩 데려오라며 너스레를 떨던 아이들 앞에.. 이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네들의 공연을 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이름을 연호하고... 갑자기 꿈만같더라. 정말이지 내 소원이 이네들이 나를 체조경기장의 점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는데, 그게 이루어진 것만 같아서 정말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다른건 몰라도 좋다좋아 부르면서 태현이 내 앞에 지나가는데 터져가지고 끄억끄억 겨우 울음 참은 건 진짜 챙피했음 ㅋㅋㅋ 어쩌다가 애가 볼까봐 진짜 미치는 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