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거의 생활을 버리다시피 하고 ㅎㅎㅎ 매달려서 보았던 경연.방송이 되니 또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아까운 밴드들이 새록새록 보이고. 그야말로 안방에서 보는 락페스티벌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으로 이틀동안 99개 팀이 각 두곡씩 연주하는 것을 내내 보았다.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게 또 복이 아니고 무에란 말인가.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또한 아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던 밴드들. 나도 여자면서 "여자들로만 결성된 팀"에 대해 그다지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참 미안하게 해준 러버더키.아 정말 좋다. 정말 좋았다. 라고 생각했는데 탕아들이 뙇! 하고 나오네? ㅎㅎㅎ 러버더키나 탕아들이 되겠다, 하고 화장실에 갔었더랬는데... 그랬는데........뭐, 생각이 있으시니까 그런 결과를 주셨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