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기 185

휴면...;;;;;

이렇게나 오래 방치해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휴면이라니;;;;계정 풀면서도 헛웃음. 내참 ㅋㅋㅋ 12월 초,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그에 따라 이것저것 변하는 것도 많겠지.그에 대비하자니 예전처럼 사는것도 만만찮구나 ㅋㅋㅋ친한 언니 말마따나 "한 3년 죽도록 놀더니" 여한이 없는지는 모르겠다.더 놀아도 될텐데? ㅋㅋㅋㅋㅋ 여튼......... 거미줄은 안치게 종종 관리해가면서 돌아올 때를 보아야겠다.뭔가 가라앉아있는 씬도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그렇다고 영위하는 것이 줄어들 필요는 없는 것이다 ㅋㅋ ps. 내가 꿈꾸던, ㄱㅎㅅ의 피날레 ㅊㄱ 섭외는 일단 절반 성공. 나머지 절반의 섭외 마무리를 위해 오늘 내일 달려보아야지.허례허식이 많다고 투덜대 봤자, 남들 하는건 다 하고싶..

이야기/일기 2014.11.12

그럭저럭

놀아도 잘 놀아야하는데, 요즘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없어서 참 괴롭다.정작 딱 두달 전에는 이 회사에서 내가 이대로 뼈를 묻고 죽는구나 하면서 죽도록 시달렸는데. 거참 인생이란 -_-; 너무 힘든 일이 나라를 덮쳐서 나도 너무나 힘들다.지난 금요일에는 그바람에 애먼 님한테 은근 스트레스를 줘서 아프다는 사람 주말 내내 오락가락 하게 만들기도...몸이 따끈따끈한데 그래도 놀아주겠다고 오며가며 하는 걸 보며 좀 미안했네. 반성합니다. (그렇잖아도 나 따라다니며 노느라 병났..;) 그린플러그드 연기소식에 그래야지 그러려니 하면서도 기분이 그닥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그래야지.오래도록 기다려온 이벤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위기에 웃으며 즐기며 풀밭위를 뛰어다니며 노닐..

이야기/일기 2014.04.21

너무 방치해둬서 이제 조금 민망해질 지경인데, 버려둔 건 아니다. 아직 정리 못한 자료들도 쌓여있고, 봐야할 공연들도 너무 많고... 이제 시작인게지. 일상이 폭풍이 되면서 잠시 손을 놓은 틈을 타 내가 애정하는 뮤지션들도 숨을 고르고 있자니 더불어 템포가 느려진 것 같다. 좋은 일이지. 취미든 뭐든 "나"를 넘어서는 건 불행해지는 일이다. 내가 있어야 뭐든 할 수 있게 되는거지. 일에 짓눌려있던 지난 2월부터 3월까지는 정말 괴로울만큼 고통스러웠는데, 이제 그 시기가 지나고 봄바람도 불고 밤에도 선선한 공기 마시며 걸을만 해졌으니 이제 슬슬 팔다리를 쭉쭉 펴보자. ㅎㅎ 텅텅 비어있던 일정표 달력에 슬슬 일렉기타 아이콘이 들어차고 있다. 재밌다. 아마 페스티벌의 시작은 BML 2일차가 될 듯. 신나게 즐..

이야기/일기 2014.04.16

하아

1. 이런 시기에 딕펑스들이 활동이 없어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토요일 기습행사.. 무려 7곡을 불렀다고... 지인이 나비를 듣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갔는데 요청해서 들었다고 한다. 나는 울려다가 참았다. 그래, 앨범내고 활동만 시작해봐라 ㅠㅠ 2. 이사킥 공연도 두번을 놓치고 쏜애플도 못보고... 이게 사는건가!!!!!! 3. 그러니 내일 11시 11분과 금요일 타틀즈는 꼭 보도록 한다 4. 아 근데 뭐 일생이 이렇게 바빠? 오늘은 레슨 내일은 공연 모레는 연수 목요일은 회식 금요일 공연............. 보약 남은거 잘 먹어야지; 5. 개막 2연전. 홈런맞고 ㅊ진 개막전이야 뭐 그리 속이 쓰리거나 화가 나거나 하진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겠다만,..

이야기/일기 2014.03.31

기지개

1. 이제 슬슬 정신은 들지만, 그래도 일신상의 격랑이 가라앉으려면 4월 말은 지나야할듯. 그 이후로도 계속된다면... 할 수 없고; 2. 정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원래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는 성격인데다가 애초에 그러려고 노력하는 편이기도 해서 심난해서 자다 깨는 일은 별로 없는데 심난한 꿈 꾸다가 깨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하고 즐겨야지. 3. 그러니 이제 슬슬 발을 빼자. 나도 "나"로 좀 살아야하지 않겠니. 4. 마침 때에 맞추어 활동이 잠잠한 딕펑이들에게는 무한 감사를. 이와중에 걔네마저 활동이 왕성하여 내가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면 아마 미추어버렸을 듯. 5. 근데 진짜 신기하게 딕펑이들 외에 다른 밴드들도 잠잠....한데, 이 와중에 하필 지난 주말 제주도 놀..

이야기/일기 2014.03.17

일상

1. 좋아하는 것도 많고 즐기는 것도 많지만 일단 그 주체가 "나"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나"를 지탱해야 내가 즐기는 것들 또한 무사히 취미생활로 남아있을 수 있는거거든. 그래서 그 경계에서 고민이 되거나 갈등을 하게 될 때 선택의 기준은 명확해진다. 2. 말하자면... 그래서 포기하게 되는 공연이나, 스포츠경기나, 기타등등 나의 취미생활 뭉탱이들이 있을 때면 눈물을 머금더라도 뒤돌아 후회하게 되는 일은 드물다는 얘기지. 3. 그 경계에서 갈등하다가 불용의 선을 넘은 경우 정말 깊은 마음의 늪에 빠지게 되는거고. 예를 들자면 작년 부락이라던가, 부락이라던가, 부락이라던가.... 4. 지난 1년여를 달려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이제 막바지다. 처리할 일도 많고 백업해야할 일도 많고 추스를 일도 많다..

이야기/일기 2014.02.13

푸념

1. 토요일에 라이딩 콘서트 안간건 내 선택인지라, 후회도 많이 했지만 뭐 그렇다고 땅을 칠 정도는 아니고... 2. 눈오는 강원도는 무서운데다가 (눈 많이 온 건 정작 다른 지역이었지만;) 혼자 가야하는데 그 추운데서 몇시간을, 몇 곡 부를지도 모르는 애들 기다리며 버틸 자신은 없어서 패스했더랬다. 눈을 배경으로 노래부르는 애들 찍을 기회는 흔치 않겠지만 그렇게 집착하고 따라다니다가 나가 떨어지면 손해보는 건 나라는 것을 작년 부산락페에서 너무나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그런 면에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 ㅋㅋㅋㅋ그리고 뭣보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어...... 3. 게다가 얘기 듣자니 다섯곡 불렀다고 -_-;;;;;;; 나이먹어서 그런지 비용대비효율이라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었다..

이야기/일기 201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