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스홀은 공연을 보러 종종 가던 곳이라 낯설지 않은 장소이지만, 탑밴드 탑블로거의 자격으로... 예선을 통과한 99팀의 서바이벌을 보기 위하여 내딛은 걸음은 평소와는 확실히 달랐다. 알게 모르게 온 몸을 타고 흐르는 긴장감과(니가 왜?!) 설렘, 그리고 프로그램에 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압박감까지!아직 녹화가 시작되지 않은 현장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막내PD님의 인솔하에 우리가 취재하고 주로 머물 2층으로 올라가서 설명도 듣고, 녹화시간이 다가오면서 이리저리 적응하려고 둘러보면서 조금이나마 긴장감이 풀리더라. 대기실이었던 2층 로비에 모여있던 밴드들과는 왠지 눈마주치기도 힘들더만 ㅋㅋ 눈에 익은 밴드들이 있나 좀 기웃거려보고 싶기도 할만 한데, 출전하는 것도 아닌 내가 괜히 긴장을 해서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