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108

2차 예선에 대한 괜한 회상 : 1. 해리빅버튼

_처음 "해리빅버튼"이라는 팀을 만난 것은 지난 겨울 어느 날 롤링홀에서. 알려진 여러팀들 틈에 해리빅버튼이라는 팀이 뙇!하고 나타났을 때 사실 난 큰 감흥은 없었다. 강한 사운드의 음악은 원래 크게 좋아하지도 않았던데다가- 좁은 공간 안에서 탁한 공기를 마시며 숨쉬면서 여러 팀의 공연이 이미 많이 지나간 상황이라 어딘가 집중하기 어려운 분위기기도 했으니까. 그저, 와 형님들이다 -0- 묵직하다 -0- 연주 탄탄하다 -0- 못들어봤는데 오래된 팀인가? 라는 등의 생각을 하면서 그 시간을 그저 흘려보냈던 것 같다. _그리고, 탑밴드 예선 출전 동영상들 틈에서 해리빅버튼을 발견하고, 어 아는 팀이다! 라고 잠시 생각했던 게 전부였는데 _집중하고 듣고 말고의 차이는 이렇게 크다. 2차예선 첫 날 첫 무대, 디..

3회 : 새드레전드 VS 몽니 VS 험백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헤비메탈밴드 새드레전드그야말로 "네임드"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락페 단골손님 몽니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강한 사운드를 가진 험백스 제법 재미있는 경연이었다.솔직히 새드레전드를 알고있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내공을 가진 팀이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있었고, 몽니는... 요 몇년 수태 쫓아다닌 락페에서 안 본 경우가 드물정도로 널리 알려진 실펵파 밴드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 경연들에 비추어 내가 모르고 있다고 해서 무시해도 되는 밴드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험백스가 이 두 밴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매우 관심이 가는 바!!! 무대 밑에서 감상하면서 제법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것 같다. 진짜, 볼수록 이 언니 매력적이다.. 뭔가 포스가 느..

3회 : 멋지다 와이낫!!!!!!!!!!!!!!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이 날 경연무대를 보면서 너무 많이 흥분해서 ㅋㅋㅋ 방송분이 엄청나게 기대되었던 것이 사실.그리고 명불허전, 많이 편집되어 나간 화면에서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런 팀들이 있다. 음원만으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팀.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간간히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도 그들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있지 못하다가라이브 앨범을 내고 처음 열었던 단독공연에 가서... 아, 정말 미친듯이 팬이 되어버렸었더랬다.짜-하고 합이 맞춰진 음악이 터져나오는 순간 사람을 울리는 그 소리. 그 것을, 그대로, 경연 무대에 가져와서 터뜨렸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로맨틱펀치와 함께, 3회 방송에서 가장 멋있었던 팀으로 나는 주저없이 와이낫을 꼽..

3회 : 첫번째 히어로, 로맨틱 펀치

탑밴드 시즌 2 처음으로 본방을 사수할 수 있엇던 3회.네임드 밴드들이 대거 출몰한 가운데, 가장 흡족했던 공연 중 하나, 로맨틱펀치. 사실 이전부터 로맨틱펀치는 애정해 마지않았던 터라, 주관적인 판단이 끼어들어갈 여지가 매우 클 수도 있겠지만.. 그 날, 새벽녘까지 이어진 경연에 지친 모두를 번쩍 깨게 해 준 주인공이 로맨틱펀치였것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평소 공연에서 쓰던 소품들을 모두 걷어들고 나와서 탄탄하게 준비한 공연을 멋지게 해치운 그네들이 어찌 멋지지 않을 수 있으랴. 개인적으로는 자작곡인 Right Now를 방송해주었으면 했지만, 프린스의 Purple Rain을 그렇게나 멋지게 소화해냈으니... 둘 중 하나라면 퍼플레인이 좋았을 수도 있겠다. 어쩜 그렇게 로펀스럽게 편곡을 했는지 원. ㅎ..

이쯤에서, 송도에서 치러진 탑밴드 3차 예선 사진 맛뵈기.. ㅎㅎㅎ

지난 주말 양일간 송도에서 무대 앞에 구겨져서 이틀을 보내고 돌아와 아직도 정신도 몸도 제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집안 꼬라지는 말이 아니다.첫째날 예정대로 종료되었다면 11시에 경연을 마치고 탑블로거들끼리 모여 치맥하면서 본방사수 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변수로 인하여 녹화는 1시를 넘겨 끝나고... 결국은 그렇게 보고싶던 탑밴드를 2주 연속 다운받아서 시청 ㅎㅎ (우리집이 시청률 조사 대상 가구가 아닌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나 울었을거야 ㅠㅠ)2주 연속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만, 첫 경연부터 쭉 봐온 한 사람으로 앞으로의 시청률 추이는 달라지리라 확신한다.워낙 많은 팀들이 경연하는 2차 트리플 서바이벌 경연까지는 밴드들의 색깔도, 캐릭터도, 심지어는 그들의 음악과 무대마저도 제대로 나올 기회가 크지 않을..

탑밴드 시즌2 2회 : 좋은 밴드들... 그리고 좋은 음악들. 아쉬움.

이틀을 거의 생활을 버리다시피 하고 ㅎㅎㅎ 매달려서 보았던 경연.방송이 되니 또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아까운 밴드들이 새록새록 보이고. 그야말로 안방에서 보는 락페스티벌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으로 이틀동안 99개 팀이 각 두곡씩 연주하는 것을 내내 보았다.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게 또 복이 아니고 무에란 말인가.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또한 아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던 밴드들. 나도 여자면서 "여자들로만 결성된 팀"에 대해 그다지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참 미안하게 해준 러버더키.아 정말 좋다. 정말 좋았다. 라고 생각했는데 탕아들이 뙇! 하고 나오네? ㅎㅎㅎ 러버더키나 탕아들이 되겠다, 하고 화장실에 갔었더랬는데... 그랬는데........뭐, 생각이 있으시니까 그런 결과를 주셨겠..

탑밴드 시즌2 첫 방송 : 최고의 이슈, 구텐버즈 VS 슈퍼키드 VS 트랜스픽션!

첫 방송이 벌써 5월 5일... 5일이나 지났다.(기다릴 때는 그 날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더니 오긴 왔다. 게다가 지났다. 5일이나 ㅋㅋㅋ) 개인적인 사정으로 필히 본방을 사수하려 하였으나 하지 못하고... K플레이어로 시청하려 했으나 밧데리가 부족하여 수퍼키드 무대 끝나자마자 핸드폰이 전사하여 버스 안에서 손가락만 쪽쪽 빨면서 눈물지었었더랬지... 여튼, 그러고 다음날 영상 다운받아서 겨우 즐기고야 만 탑밴드 시즌2 대망의 첫 회!!!!전체적인 감상은 일단 내일까지 차차 정리하도록 하고, 제작진의 의도대로(?) 대진 자체가 크게 이슈가 되었던 구텐버즈 VS 슈퍼키드 VS 트랜스픽션의 대결을 직접 현장에서 보았던 소감에 대해 1차 리뷰. 그에 앞서, 구텐버즈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 할 것임을 미리 밝..

탑밴드 시즌2 2차 예선 : 2차 예선 현장의 꽃미남녀들!

시즌 2의 방송이 D- 카운트를 이제 다섯 개도 남겨두지 않았고, 3차 예선과 관련된 공지까지 뜬 지금... 이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묵은지 방출 ㅋㅋㅋ아직도 구체적인 스포를 날릴 수는 없으니, 일단 집에 두고 온 내 보물같은 외장하드 ㅠㅠ 에서 가까스로 빼두었던; 탑밴드 관련 사진들을 가지고 놀아보았다. 이름하여, 꽃미남 꽃미녀 특집!!!! 아무리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밴드 경연이고, 외모 지상주의따위 통하지 않는 세계라지만, 그래도 눈이 즐거워야 보는 사람 맘도 동하는 법!둘째날 경연을 전부 보지 못한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가진 중 훈훈한 인종들에 대한 기록들을 좀 풀어보자.물론....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 시간도 없고 할 일도 없어 괜히 푸는 썰이니 진지한 어택은 사양함 ㅎㅎㅎ ▲ 볼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