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력이 무한대로 뻗어있는 건 아닌 것이 확실한지, 지난주에 금/토 무리하게 보낸 여파가 꽤 길게간다. 심지어 이제는 어깨 근육통까지... 카메라를 지고 다니는 것도 다니는 건데 그바람에 어깨에 늘 힘을 주다보니 근육이 뭉쳐버린 듯. 어디 홍대 근처에 잘하는 마사지샵 아는 분 있으면 추천점... 쿨럭 ㅠㅠㅠ 경미하게 남아있는 몸살기운이 좀 불안하긴 하다만 그렇다고해서 오늘 공연을 포기할 수는 없지!!! 욕심껏 트라이포드와 모노포드 둘다 챙겨온게 완전 사단!!!!!
2. 어제 슈키라 공개방송이 땡기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심지어 집에서 멀지도 않은 거리라 엄청 땡긴 것도 사실이었으나 그래도 나도 사람이니 좀 자제해야된다는 마음으로 얌전히 집에서 요양.... 지금도 정상이 아닌데 춘데 밖에서 오돌오돌 떨었다가는 주말에 예정된 공연 아무것도 못하고 다 엎어야 했을 거이다 ㅠㅠ
3. 오늘은 진짜 좀 무리를 했다. 아침에 짐들고 출근하면서 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4.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내일은 멀지 않은 지역에 출장을 가야하는데 다행히 일정이 일찍 끝날 기미인지라 가벼운 몸으로 다니다가 집에 들러서 카메라를 짊어지고 출동하면 될 것으로 보임. 음감회라.... 수리맡긴 렌즈는 다른 렌즈로 대체하여 출동해보아야지. 가까이서 찍을지도 모르니 광각렌즈도 챙기고.... 또 한 짐 짊어지고 가겠고마 ㅋㅋㅋ
5.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한지라 환절기는 정말 쥐약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당첨. 인생의 반을 함께하는 나의 만성비염이 올해도 역시 나와함께. 아하하하하하하하 너 이놈자식 이제 제발 좀 헤어져보자꾸나 ^0^++++
6. 베르테르는 왜 예매대기를 허하지 않는 건가요. 양도를 노려봐야하나 아놔 ㅠㅠ 뒤에서 보기 싫어 ㅠㅠ 엄베르의 그 부들부들 떠는 슬픈 연기는 코앞에서 봐야 제맛인데 엉엉 ㅠ0ㅠ 야구예매따위 때려치우고 그냥 베르테르에 매달렸어야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7. 일요일은 웬만하면 집밖에 나가지 말자. 놀자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아이도 웬만하면 집으로 끌어들여야지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ㅎㅎㅎㅎㅎ 으하하 ㅠㅠㅠㅠㅠ
8. 이번주는 목금토, 다음주는 금토일, 그담주는 금토....... 나 죽거든 공연장 언저리 어드메에 고이 묻어주시라요... 백스테이지를 떠도는 망령이 될테야 음훼훼... ㅠㅠ
9. 요즘의 위안은 로큰롤 라디오. 이렇게까지 음악이 좋아버리면 도대체가 정신을 못차리겠는거다. 꺄아-!! 다음주에 갈 예정인, 이들의 공연도 엄청나게 기대중. 막 이네들의 음악을 듣고있으면 그걸로 이런거 저런거 막 다 해보고싶어지는거지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로큰롤라디오가 고고보이스랑 같은 무대에서 탑밴드 2차예선을 치렀었다는 건 충격. 전혀 기억 안나는데?;;;; 나 고고보이스 무대 봤는데. 끄억. 뒤져보면 사진도 남아있겠군. 이래서 밴드의 내공이 중요한건가. 이렇게까지나 기억에 남지 않을리가 없어! 라지만 그래서 밴드의 내공을 중요시 하는건지도. ㅎㅎ 생각해보면 탑밴드 시즌2 2차예선은 정말 기록적으로 잘 만든 무대였다. 편집과 방송분이 그따위라서 그렇지 -_-; 현장에서는 정말 이게 방송만 된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거야! 라고 난리를 쳤었... 하아....;;;;;
10. 뭐 됐으니, 찍어온것들을 성의있게 만지는 습관부터. 양이 넘쳐나니 손댈 엄두를 못내서 자꾸 성의없게 찌끄리는데- 그건 이래나 저래나 예의가 아닌 듯. 예전에 같이 일하던 전문 포토그래퍼가 자기 보정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진은 함부로 넘겨주지 않겠다며 까칠하게 굴어서 피곤해 했던게 기억난다. 뭐 근데 그게 당연한거지. 어쨌든 보정이 된 것 자체가 자신의 결과물이라는 얘기니까. 나는 물론 전문가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했으면 그에 책임을 지고 결과물을 잘 만들어내야 하는 것도 당연한 얘기다. 프로페셔널이 별건가.
11. 뭔가 수다가 길어지는 걸 보니 또 일하기 싫구나 너님 짜식. ㅎㅎㅎ 빨리 일해라 오늘은 칼퇴해야한닷 -_-^
아 근데 진짜 어깨 아픈건 어떻게든 수를 내야지. 스트레칭이라도 평소에 열심히 하자 어이쿠. 이러다 오십견 올라;
+ 탑밴드 시즌2 로큰롤라디오 출전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게시물 뒤지던 중... 보다가 웃겨서 ㅋㅋㅋ
이 날 로비에서 현우 마주치고 진짜 기절할 뻔 했던 걸 생각하문.. ㅎㅎㅎ 안면도 없는 주제에 지나가는 애를 잡아 챌 뻔 했다지. 너 왜 여깄냐고;;;
지들이 나오지 어디서 세션질이냐며 펄펄 뛰던 당시의 나님을 매우 때려주고싶다. ㅋㅋㅋㅋㅋ 슈스케 나가길 백번 잘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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