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홀 162

아이씨사이다(ICYCIDER) : 배터리 (2012.04.15 / ROLLINGHALL)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자기가 형들에게 소홀하고 못되게 군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이 자리를 빌어서 꼭 얘기하고 싶었다는 연식이. 장난스럽게 받아주면서도 뭔가... 다른 멤버들이 연식이의 그런 마음을 따뜻하게 받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좋았다.좋건 싫건, 앞으로 계속 밴드 해 나갈 사람들이니까..라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지금 이대로의 아이씨사이다 모습 그대로, 혹은 더 발전되고 멋진 모습으로 계속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해줄테니까. 너는~ 나의 배터리~~!!

영상/...AND 2012.04.17

아이씨사이다(ICYCIDER) : 일곱색깔 무지개 (2012.04.15 / ROLLINGHALL)

이 날... 로맨틱펀치를 포기하고 롤링홀로 향했던 건, 순전히, 이네들 때문.안본지 진짜 한달이 훌쩍 넘어간 것 같기도 하고.... 이네들의 신나는 기운이 나에게 필요한 시점이야! 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롤링홀을 선택했었더랬지!!!!....물론 그 때는 내가 수목금토일...로 달릴 줄 몰랐던 때긴 했지만; 정말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몸이 무너져내린 상태에서도 기어기어 갔다.그리고, 작정한듯 연식이 빠질을 ㅋㅋㅋㅋㅋㅋㅋ 드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드러머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매력적인 팀들은 분명 있다. 톡식의 스롱이가 그렇고, 딕펑스의 가람이가 그렇고, 아싸의 연식이가 그렇고... 파워풀하면서도 보는이로 하여금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사운드. 하여 가람이 이후 처음..

영상/...AND 2012.04.17

번아웃하우스(Burnout House) : 들리니 (2012.04.15 / ROLLINGHALL)

듣고있니... 하는 첫 소절이 터지면 나도 모르게 한숨을 들이켜게 된다.정신없이 빠져들어서 듣게되는 노래. 중간 이후에 밴드사운드가 한꺼번에 나를 덮칠 때면 정말, 조금만 센치한 기분이라면 왈칵 울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 노래.. 듣고있니, 이 마음을.... 오래오래 듣고싶은 노래와, 밴드. 아, 좋구나.

영상/...AND 2012.04.17

번아웃하우스(Burnout House) : Rootless Tree (2012.04.15 / ROLLINGHALL)

데미안 라이스는... 머랄까. 내 일상이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내 등을 큰 손바닥으로 어루만져주며 위로하는 느낌의, 일상의 뮤즈랄까.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영국 뮤지션들 중 손가락 안에 꼽는 뮤지션인데, 그를 이렇게 재연해주니 나는 그저 고맙기 그지 없을 따름이다.오경석, 번아웃하우스.... 이들은 도대체 어떤 모습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영상/...AND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