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새벽 6시 30분에 귀가.오전부터 치과로 친구들 약속으로 내내 돌아다니다가집에가서 한시간 자고 나와서 공연장으로... ....그 한시간이 아니었다면 난 아마 공연장 바닥에 물이 되어 찐덕하게 흘러내렸을 것이다; 그만큼 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었던 공연이라 포기하지 못하고 꾸역꾸역 갔던 공연.어찌어찌 자리도 잘 잡아서 시야도 괜찮게 봤었더랬지. 하지만 일단은 제정신이 아니어서, 모노포드에 꽂아놓은 볼헤드 플레이트를 꽂고 갔어야 했는데 전날 밤에 썼던 삼각대 헤드 플레이트를 잘못 꽂아가는 바람에 대 삽질을;;; 그 무거운 카메라를 쌩으로 들고 찍을 수도 없어서 모노포드에 기대긴 해야겠는데 무대가 높으니 내가 모노포드랑 같이 누울 수도 없고 ㅠㅠ 하여 카메라를 그냥 모노포드 위에 얹어놓고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