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세팅하는데, 갑자기 예의 그 시커먼 박스를 퀸 사장님이 척척 가지고 오시더니 우리 앞에다가 척하고 놓으셨다.....헉; 50cm밖에 안떨어져있어. 잠만, 그렇다는 것은 얘가 여기서 날고 뛰고 이 앞으로도 날아다니고 한다는 얘긴데 나에게는 망원렌즈밖에 없고..망했구나 영상이고 뭐고 그냥 놓고 놀자, 하고 뛰놀았ㅋㅋㅋㅋ(는데 그 와중에도 미련은 못버려서 셔터질은 조냉 했다는 슬픈 전설;;) 얘가 코앞에서 드러눕고 핥고 비비고 뭉개고하는 바람에;; 게다가 심지어 평소보다 텐션이 엄청 하이하셔서 (그도 그럴 것이 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 미쳐날뛰면서 지한테 열광하는데 나라도 제정신 차리기 힘들었을) 지난 1년 반동안 거의 매달 1.5회 이상 로펀 공연을 보아온 입장에서도 경악을 할만한 ㅋㅋㅋ 퍼포먼스들 난..